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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헌정사 최초 전직 영부인 공개 소환‥이 시각 특검
입력 | 2025-08-06 14:02 수정 | 2025-08-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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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건희 여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피의자로 수사기관에 공개 출석한 건 처음입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구민지 기자, 김 여사 조사가 계속 진행 중입니까?
◀ 기자 ▶
네, 김건희 여사는 특검 건물 안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오후 1시부터 다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전 조사는 10시 23분부터 시작됐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이어졌는데, 김 여사의 인적 사항 등 기본 정보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 측이 영상 기록을 남기는 데 동의하지 않아 조사는 영상 녹화 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오늘 오전 10시 11분 이곳 서울 광화문에 있는 특검 건물에 도착했고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수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이 있는 1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특검은 오늘 출석 요구서에 적은 5가지 사건 위주로 조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공모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보궐선거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청탁과 함께 다이아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의혹 순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혐의가 여러 가지인 만큼 조사가 길어질 가능성이 큰데요.
김 여사 측은 진술을 최대한 하겠다면서도, 밤 9시 이후 심야 조사는 하지 않는 방향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등 김건희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대상이 16가지나 되기 때문에, 오늘 이후에도 김 여사를 여러 차례 더 부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