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정한솔

서울 관악구 식당서 흉기난동‥3명 사망·1명 중상

입력 | 2025-09-03 14:52   수정 | 2025-09-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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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전 서울 관악구 조원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식당 사장인 부상자가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관악구 조원동에 있는 한 식당 앞에 경찰관들이 북적입니다.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했고, 식당 내부를 볼 수 없도록 출입문은 신문지로 가려놓았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이곳에서 ′살려달라, 흉기에 찔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서는 남성 3명과 여성 1명 등 모두 4명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30대와 40대 남성 두 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복부를 다친 여성 한 명은 치료 도중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남성 부상자 1명을 피의자로 특정했습니다.

이 남성이 피해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한 것으로 사건 경위를 파악한 겁니다.

경찰은 일단, 사업상 갈등을 범행 동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식당 사장인 가해 남성은 평소에도 인테리어 업체와 마찰을 빚어왔는데, 오늘 자신을 찾아온 업체 관계자 3명과 실랑이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가해자의 경과를 지켜본 뒤 신병을 확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