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변윤재

구금 7일 만에 귀국‥전세기 오후 인천 도착

입력 | 2025-09-12 13:38   수정 | 2025-09-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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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이민 당국에 붙잡혀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우리 국민 316명이 오늘 오후 전세기편으로 귀국합니다.

인천국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변윤재 기자, 오후 3시 반쯤 도착할 예정이라고요?

◀ 기자 ▶

네, 항공사와 LG엔솔 측에 따르면 도착 시간은 오후 3시 30분입니다.

다만 정확한 도착 시간은 비행상황 등에 따라 이보다 30분 전이나 후로 변경될 수도 있겠는데요.

공항은 돌아오는 국민들을 기다리기 위한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가족들로 오전부터 분주한 모습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입국장 안쪽으로 들어가 이들을 직접 맞이할 예정입니다.

당초 이들을 태운 전세기는 미국 현지에서 그제인, 10일 출발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숙련된 한국 인력이 귀국하지 말고 미국에서 계속 일하게 하자는 지시를 내리면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결국 외교부 장차관이 미국으로 날아가 귀국 절차에 대한 세부 협의를 마무리 지으면서 예정보다 하루 늦게 귀국하게 됐습니다.

귀국한 근로자들은 회사 측이 준비한 차량에 가족들과 함께 타고, 의료시설이나 자택 등 원하는 곳으로 곧바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본사와 협력업체 직원들 모두에 대해서 구금 생활에서 비롯된 신체적, 심리적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게 치료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MBC뉴스 변윤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