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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시장에 화물차 돌진‥2명 사망·18명 중경상

입력 | 2025-11-13 14:04   수정 | 2025-11-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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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전 11시쯤 경기도 부천의 한 시장에서 트럭이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9명은 경상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재민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11시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에 있는 제일시장 안에서 1톤 화물차가 돌진했습니다.

MBC가 확보한 영상을 보면, 한 상가 앞에 정차해 있던 사고 화물차는 20여 미터를 후진하다 잠시 멈춰 섰습니다.

곧이어 갑자기 빠른 속도로 직진하기 시작했고, 시장 내 통로를 따라 150미터를 달린 끝에 멈췄습니다.

상가들이 영업 중어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80대 여성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2명이 의식을 잃었고 7명이 크게 다쳤으며 9명은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친 사람들은 대부분 시장 상인과 손님들이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상인들은 화물차가 생선가게에 물건을 내리기 위해 정차했다 다시 출발하면서 사고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또, ″엔진소리가 크게 들렸다″며 ″순식간에 차량이 지나갔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 긴급체포된 화물차 운전자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고, 간이검사에서 마약 성분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페달을 잘못 밟았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캐묻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과수와 도로교통공단에 화물차 감정을 의뢰해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