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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김정은, 곧 베이징 도착‥북중러 나란히 설 듯
입력 | 2025-09-02 16:58 수정 | 2025-09-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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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경을 넘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중국과 관계 복원, 경제 지원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고 우리 정보당국이 분석했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오늘 오전 7시쯤, 중국 랴오닝성 선양을 통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역시,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을 출발해 오늘 새벽, 국경을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이 나란히 천안문 성루에 서는 장면이 연출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해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앞서,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를 마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회원국 정상들도 속속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세계무역기구, WTO의 규칙과 원칙을 위반하는 경제적 조치를 포함한 일방적이고 강압적 조치에 반대한다″며 미국의 관세 압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또 지난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폭격한 데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열병식에 시 주석은 물론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서며 이른바 삼각 연대를 과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북중러 정상회담 가능성은 낮게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당 국제부장 등 핵심 인사들이 동행했으며, 리설주 여사와 김여정 당 부부장이 함께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을 통해 북중 관계 복원과 경제 지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