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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형
'국정자원 화재' 시스템 98개 정상화‥복구율 15%
입력 | 2025-10-01 09:32 수정 | 2025-10-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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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이 멈춰 선 지 오늘로 엿새째입니다.
시스템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지만, 복구율은 1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사회팀 전화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차우형 기자, 현재 복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정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마비된 전산시스템 647개 중 오늘 아침 8시 기준으로 98개가 정상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전체 복구율이 15%를 조금 넘겼습니다.
정부는 공무원과 관련 인력 7백여 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업무 영향도와 국민 생활 관련성 등이 높은 1등급과 2등급 시스템이 우선 복구 대상입니다.
1등급 시스템의 경우, 지금까지 21개가 정상화되면서 복구율이 50%를 넘겼습니다.
정부는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임금 미지급과 지연 지급 사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119 이동전화 수동 조회 기능도 정상화돼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확인이 다시 가능해졌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인터넷 서비스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편지와 소포 등이 그제 재개된 데 이어 어제부터는 신선식품 배송도 가능해졌습니다.
모두 불에 탄 시스템 96개를 완전히 복구하는 데 4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충남 공주 센터 등에 분산 보관돼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백업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 한 달 가량 데이터가 소실됐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국가정보자원관리원측은 소실 여부와 규모에 대해 ″복구 과정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 현장 상황실을 설치하고 복구를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차우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