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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송환 피의자들 속속 영장‥피살 대학생 부검
입력 | 2025-10-20 09:32 수정 | 2025-10-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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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체포 시한이 만료되기 전 경찰이 속속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캄보디아 범죄 조직을 향한 정부 차원의 금융 제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는 모두 64명.
대부분 피싱 등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전국 경찰서에 분산돼 조사받았습니다.
이들에 대한 체포 시한은 오늘 새벽 3시까지였는데, 속속 구속영장이 신청되며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구체적인 영장 신청 결과를 오늘 오전 발표할 계획인 가운데, 리딩방 사기 사건에 연루돼 서울 서대문서에서 조사받은 피의자 1명과, ′로맨스 스캠′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경기 의정부서에서 조사받은 피의자 4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이들 피의자 상당수의 신병을 확보해 집중 수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고문받다 사망한 대학생 박 모 씨에 대한 부검 조사도 오늘 캄보디아에서 진행됩니다.
금융 당국도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유력한 제재 대상은 인신매매와 감금 등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과 자금 세탁 의혹을 받는 ′후이원 그룹′입니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면 금융위원회의 허가 없이는 국내·외에서 재산 거래를 할 수 없게 돼 사실상 자금이 동결됩니다.
정부는 사안의 긴급성을 고려해 이번 달 안으로 제재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캄보디아 경찰과 만나 앞서 무산됐던 캄보디아 한인 관련 사건 전담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다시 한번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