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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거울로 심장검사, AI로 이명치료‥'헬스케어'에도 혁신기술
입력 | 2025-01-10 20:46 수정 | 2025-01-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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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에선 올해 AI와 결합한 신기술이 대거 소개됐는데요.
특히 건강 관련 첨단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심장병 검사를 해주는 거울, 이명 치료를 해주는 안경 등 AI를 장착한 건강관리 장비들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박소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거울을 들여다보자, 곧바로 각종 생체정보가 떠오릅니다.
얼굴 피부의 혈관을 투시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AI 거울′입니다.
심부전과 같은 심장 관련 이상 징후를 감지해냅니다.
언뜻 체온계처럼 보이는 물건, 알고 보니 바늘 없는 ′주사기′입니다.
레이저를 통해 주사약을 주입해 통증이 없습니다.
[엘레 쇼핑/′플로우빔즈′ CEO]
″레이저 기술을 사용하여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주사합니다. 피부에 충격을 주어 약물이나 액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VR 장비를 쓴 채 가상공간에서 날아드는 거품을 하나씩 터뜨립니다.
소음이 점점 줄면서 심리적인 이명 증세가 잦아듭니다.
이 치료기는 헬스테크 분야에서 유일하게 ′최고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안호준/한양대 플레이랩 박사 과정]
″이명 같은 경우에는 사실 주관적(심리적) 이명은 사람의 스트레스 같은 것으로, 완치가 굉장히 힘든 점이 있어요.″
청력이 떨어지는 노인을 돕는 AI 안경도 나왔습니다.
안경을 쓰면 말소리가 글자로 바뀌어 눈앞에 나타납니다.
″안녕하세요. 상해에 방문하신 적이 있나요?″
인공지능 지팡이는 주변 장애물을 감지해 경고해주고 목적지까지 길을 안내해줍니다.
″<커피숍에 데려다 줘.> 주소 여섯 개를 찾았어요. 가장 가까운 위치부터 거리를 기준으로 정렬하겠습니다.″
로봇 기술을 더해 의료용 기능까지 연구하는 안마의자, 휴대할 수 있는 피부 관리 제품까지.
건강관리를 돕는 기술들도 소개됐습니다.
[존 피/관람객]
″저는 70살이라서 헬스장에서 운동을 많이 해요. 이 기술이 저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CES의 주최 측은 핵심 테마 중의 하나로 장수를 꼽았습니다.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삶을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겁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 영상편집: 김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