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장유진

내일부터 최대 30cm 눈폭탄‥귀성길 '초비상'

입력 | 2025-01-26 20:15   수정 | 2025-01-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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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설을 앞두고 내일부터 전국에 많게는 30센티미터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많은 눈에 기온까지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고향 가시는 분들, 각별히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장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최대 30cm 이상의 눈 폭탄이 쏟아집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강원과 전북 동부, 제주 산지 최대 30cm 이상, 경기 남부와 북동부 25cm 이상, 서울 등 수도권도 많게는 2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새벽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져,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내일 눈이 강하게 집중되는 시간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의 슈퍼 컴퓨터 예측 모델을 보면, 저기압으로 인한 짙고 강한 눈구름대가 새벽부터 우리나라로 밀려 들어옵니다.

[황지윤 기상예보관/기상청]
″특히 27일(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에서 5센티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겠고…″

눈은 내일 저녁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설 전날인 28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한 차례 더 강하게 쏟아지겠습니다.

여기에 벼락과 강풍까지 예상돼 항공기와 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눈구름 뒤로 강추위도 찾아옵니다.

서울의 경우 28일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고, 설 당일에는 아침 기온 영하 7도, 30일 최저기온은 영하 9도로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내일부터 내리는 눈이 녹지 않고 쌓이거나 빙판길로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

설연휴에는 차량 이동이 많은 만큼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야겠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영상편집: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