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노

'정규직 전환' 앞둔 한화 리베라토‥"팀 승리만 생각해요"

입력 | 2025-07-17 20:47   수정 | 2025-07-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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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후반기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선두 한화가 외국인 선수를 놓고 중대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플로리얼 대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리베라토의 정식 계약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입니다.

이명노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리베라토는 등장부터 강렬했습니다.

데뷔전 3안타를 시작으로 15경기에서 3할8푼7리에 홈런 2개를 치며 전반기 막판 한화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중요할 때마다 기록 이상의 강렬한 인상을 남겨, 한화 팬들의 머릿속에서 부상 중이던 플로리얼을 지우고 있습니다.

수비와 주루가 아쉽다는 평가도 있지만, 한화가 가장 필요로 했던 공격력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베라토/한화]
″수비는 물론이고, 타격이나 경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부족한 부분은 발전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6주 단기 계약이 끝나는 오는 25일 안에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을 맺으면 되는 한화는, 이미 보류권을 행사해 올 시즌 리베라토의 이적 가능성을 없앤 만큼, 타 팀 이적도 가능한 플로리얼의 방출은 서두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상 결정은 끝났고 발표 시기만 조율 중입니다.

[리베라토/한화]
솔직히 계약 여부 같은 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런 건 오히려 방해가 될 뿐입니다. 오직 열심히 뛰는 것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규직 전환′이 눈앞이지만 리베라토는 오직 승리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리베라토/한화]
″한국에서 기회를 받아서 감사합니다. 저와 가족 모두 꿈꿔왔던 생활을 이어가고 있어서 뿌듯하고 기쁩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이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