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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우상호 "이진숙, 대구시장 출마하려 방통위 이용‥그만둬야"
입력 | 2025-08-31 20:15 수정 | 2025-08-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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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한길씨가 대구시장감이라고 언급한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그동안, 정치적 욕망을 위해 방통위원장 자리를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급기야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직을 내려놓으라며 공개 경고를 보냈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공개적으로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전국 민영방송사 대담에서 우 수석은 국무회의에서 시키지도 않은 발언을 해 뉴스를 만드는 등 이 위원장이 정치적 목적으로 직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대구시장 출마설도 있는데 정치적 출마를 할 생각이 있으시면 그만두시고 나가시는 게.″
이 위원장이 사실상 반대한 방송3법을 두고도 과거 정치권이 100% 사장을 임명했지만 방송3법 개정안에선 영향력이 거의 사라졌다며, 방송장악이라는 이 위원장과 국민의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대통령은 확실하게 방송을 장악할 생각이 없습니다. (정치권 영향이) 과거에는 100%였는데 바뀐 법안으로는 한 4분의 1 정도로 줄였어요.″
이 위원장은 그동안 방통위원장 신분으로 보수 유튜브 등에 출연해 정치 편향 발언을 해왔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지난해 9월 25일)]
″민주당이나 이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다…″
공무원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으로 감사원 ′주의′ 처분을 받았고, 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유용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대통령실이 직권면직을 검토하는 가운데 공개 사퇴 요구까지 나온 겁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SNS를 통해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정치적인 것으로 해석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고헌주 / 영상편집 :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