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8경기 만에 승리'‥'논란엔 골프 세리머니로 응답?'

입력 | 2025-10-18 20:31   수정 | 2025-10-1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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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감독 교체 논란에 휩싸였던 프로축구 울산은 8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는데요.

베테랑 이청용이 논란을 의식한 듯한 세리머니로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신태용 감독 경질 이후 첫 경기에 나선 울산.

전반 20분 루빅손의 선제골에 이어 종료 직전 이청용이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팬들을 향해 골프 스윙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최근 선수단과의 갈등으로 경질된 신태용 전 감독의 ′원정 골프′ 논란을 저격하는 듯한 세리머니였습니다.

8경기 만에 승리한 울산은 9위로 올라 강등권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청용/울산]
″누가 더 진솔한지는 나중에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1부 잔류라는) 부끄러운 목표를 달성한 다음에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북은 조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4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K리그 최초로 10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승우를 비롯한 선수들은 흥겨운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부임 첫해 위업을 이룬 포옛 감독도 기쁨을 나눴습니다.

포항 기성용은 전 소속팀 서울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이호재의 선제골을 이끌어내며 이적 후 처음으로 치른 서울 원정에서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전상범(울산) / 영상편집: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