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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APEC 정상회담 공식 개막‥李 "무역질서 변화 속 협력·연대해야"
입력 | 2025-10-31 19:47 수정 | 2025-10-3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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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APEC이 진행 중인 경주에서 인사드립니다.
◀ 앵커 ▶
APEC 정상회의 일정은 오늘 공식 개막해 내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첫날인 오늘은 21개 회원국 대표단이 모여 무역과 투자를 늘리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 앵커 ▶
우리가 올해 APEC 의장국을 맡은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자유무역 질서가 격변하고 있다며 협력과 연대만이 해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제통화기금 IMF와 21개 회원국들이 참여하는 본 회의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각국 대표단을 차례차례 맞이합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첫 만남에서 ′셔틀 외교′ 의지를 다진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도 활짝 웃으며 환담을 나눴습니다.
헬기를 타고 거제조선소를 방문했던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겐 고생했다는 말부터 꺼냈고,
[이재명 대통령]
″어제 고생하셨습니다.″
[마크 카니/캐나다 총리]
″정말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회원국들 중 맨 마지막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겐 ′꼭 보고 싶었다′는 각별한 인삿말을 건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꼭 보고 싶었습니다.″
다소 굳어있던 시 주석은 이 대통령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섰고, 각국 대표단의 짧은 환담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금부터 제32차 APEC 경제지도자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첫 세션을 주재한 이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국제 질서가 중대한 변곡점 위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자유무역질서가 거센 변화를 맞이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무역 및 투자 활성화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APEC이 걸어온 길을 통해 협력과 연대로 지금의 위기를 헤쳐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언제나 우리가 같은 입장일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힘을 합쳐 공동번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궁극의 목표 앞에서 우리는 함께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회의가 열리는 이곳 ′화백컨벤션센터′를 언급했습니다.
″화백 정신은 일치단결한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면서 서로 다른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조화와 상생의 길을 강조한 건데요.
경제성장과 무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APEC 회의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경주에서 MBC뉴스 장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