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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울산화력 붕괴' 숨진 노동자 1명 수습‥"양옆 보일러타워 해체 절차 시작"
입력 | 2025-11-09 20:09 수정 | 2025-11-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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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속보입니다.
의식이 있는 채로 매몰돼 있다 구조작업이 길어지면서 끝내 숨을 거둔 노동자가 오늘에야 비로소 밖으로 나왔습니다.
현장에서는 원활한 수색과 구조 작업을 위해 사고 현장 양옆의 보일러타워를 해체하는 작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최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 현장.
열려있는 구급차 뒷문 앞에 구조대원들이 도열해 있습니다.
잠시 뒤 사고 현장 밖으로 구급차가 나갑니다.
의식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가 구조 작업이 길어지며 숨진 노동자는, 사흘 만에 현장 밖으로 이송됐습니다.
[김정식/울산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그분 발견한 시간은 6일 날, 6일 15시 14분에 발견했는데 구조가… 지금 구조가 됐습니다.″
이후 구조인력을 동원한 수색·구조 작업은 잠정 중단됐습니다.
대신 무너진 보일러타워 5호기 양옆에 있는 높이 60m의 4, 6호기 타워 해체를 위한 사전 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들 타워는 이미 구조물 일부가 제거돼 추가 붕괴 우려가 큰 탓에, 중장비 투입을 가로막아 왔습니다.
[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
″구조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통로를 확보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는 차원에서 6호기 (취약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4호기와 6호기 해체는 취약화 작업을 마친 뒤 화약을 사용해 발파 공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발파 시 충격과 잔해물 낙하 방향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 뒤 최종 발파 시점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과 사망 추정자 2명에 대한 구조는 4, 6호기 해체 이후 재개될 방침입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취재: 최영(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