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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엔비디아, 깜짝 실적으로 AI 거품론 '제압'‥"선순환 구조 진입했다"
입력 | 2025-11-20 20:25 수정 | 2025-11-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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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외 주식 투자자들을 잔뜩 긴장시켰던 발표였죠.
오늘 새벽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세계 증시를 억눌렀던 ′AI 거품론′을 일단 잠재웠습니다.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급상승했는데요.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깜짝 놀랄만한 실적이었습니다.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570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무려 83조 4천억 원입니다.
미래의 기대 실적도 더 높여 잡았습니다.
내년 1월까지의 4분기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CEO 젠슨 황은 엔비디아의 대표 칩인 ′블랙웰′이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팔렸고, 클라우드 GPU는 이미 매진 상태라고 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AI 거품론′도 직접 반박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AI 거품′을 두고 말들이 많지만, 우리의 관점에서는 아주 다른 것들이 보입니다.″
특히 더 많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국가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AI에 투자하고, 매출을 내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장후 시장에서 5% 이상 추가 상승하며, 200달러대 진입을 넘보고 있습니다.
코스피도 삼성전자가 4% 넘게 오르며 사흘 만에 다시 10만 원 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지영/키움증권 책임연구원]
″엔비디아한테 납품하는 메모리반도체 업체들 (삼성전자, SK하이닉스)한테는 나쁠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잠깐 쉬었다 가는 흐름들이 있었지만 주가 같은 경우는 이제 좀 안정을 찾아가지 않을까‥″
다만 다음 달에 미국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는 언제든 조정을 맞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영무/NH금융연구소장]
″미 연준은 관세 부과로 인해서 올라갈 수 있는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 인플레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해 왔고.″
들끓던 거품론은 일단 잠재웠습니다.
이제는 엔비디아뿐 아니라 다른 AI기업들도 과연 투자에 상응하는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