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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강원'도 이틀째 물폭탄‥이 시각 의암댐
입력 | 2025-08-14 07:03 수정 | 2025-08-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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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강원 지역도 철원과 화천을 중심으로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북한강 수계댐도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는데요.
의암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정 기자, 지금 강원 지역은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것 같네요.
◀ 기자 ▶
네, 비가 세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의암댐도 수문 4개를 열고 초당 1700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조금 뒤 7시 10분부터 수문 1개가 더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비는 강원도 안에서도 비의 양이 크게 차이가 났는데요.
특히 강원 북부에 집중됐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강수량은 철원 226.8, 화천 145.5, 양구 120.5, 춘천 97.3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철원과 화천에는 호우 경보, 춘천 등 중부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많은 비에, 철원과 홍천 등에선 나무가 쓰러지며 도로를 덮쳐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설악산 등 국립공원 22곳과 춘천과 양구, 화천 등 산책로 9곳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강원 곳곳에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북한강 수계 댐 가운데 춘천댐은 올해 처음 수문을 열었고 청평댐, 팔당댐, 의암댐도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수문을 개방하는 경보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춘천과 철원, 화천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도 돌풍, 천둥, 번개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륙과 산지에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입니다.
특히 오늘 오전까지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나 제방 붕괴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광복절인 내일도 강원도에는 5~40mm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재난 당국은 산간 지역 주민들은 기상정보와 재난 문자를 확인해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의암댐 앞에서 MBC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