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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서이초 사건' 초등교사 직무 만족도에 영향

입력 | 2025-08-25 07:31   수정 | 2025-08-2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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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발생한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은 교권 침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됐죠.

이 사건을 전후로 초등 교사들의 정신 건강과 직무 만족도에도 큰 변화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권 침해 논란′을 촉발한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업무에 만족하지 못한 초등 교사가 2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등 교사의 교직 태도 변화 탐색′이란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조사 참여 교사 2천100여 명 중 30%가 부정적 교직 태도를 지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직 태도란 교사들의 업무 스트레스와 직무 만족을 토대로 한 교사들의 업무 태도를 말하는데요.

서이초 사건 전인 2022년 17%였던 부정적 교직 태도가 사건 발생 뒤인 2023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논문은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은 우울감과 죄책감, 교권 추락에 대한 우려를 경험하게 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서이초 사건이 벌어진 2023년엔 정년을 채우지 않고 중도에 퇴직한 교원 수도 전년보다 12%가량 증가한, 7천6백여 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