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투데이
[와글와글 플러스] 지하철 안내 방송에 'AI 합성 목소리'가?
입력 | 2025-10-03 07:26 수정 | 2025-10-03 07:2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안내방송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우 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건데요.
한국성우협회는 성명을 내고 ″서울교통공사가 당사자 동의 없이 강희선 성우의 목소리를 AI로 학습·활용해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는 ″저작권법상 불법행위이자 윤리적 측면에서도 비난받을 만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역사 안내 방송은 29년 동안 강희선 성우가 맡아왔었는데요.
강 씨는 애니메이션 ′짱구는못말려′에서 짱구 엄마 봉미선 목소리도 연기해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이죠.
강 씨는 최근 암 투병으로 성우 활동을 잠정 중단했는데요.
협회는 30년 가까이 지하철 안내방송을 책임져 온 성우의 목소리를 동의 없이 AI 학습에 사용하려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교통공사가 향후 인간 성우의 목소리를 생성형 AI 기술로 재현하고자 할 때는 성우 본인의 명시적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