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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코로나 백신 암 유발, 인과성 입증 어려워"

입력 | 2025-10-14 07:25   수정 | 2025-10-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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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이 암을 유발한다′, 이런 연구 논문을 발표해 논란이 됐는데요.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인과성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팀이, 한 국제 학술지에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된 암의 1년 위험′이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행된 2021년에서 2023년 사이, 840만 명의 백신 접종 이력과 암 발생 여부 등을 백신 유형, 성별, 연령 등에 따라 보정 해 분석했는데요.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접종 후 1년간 주요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논문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질병청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인과성 입증이 어렵다″는 입장을 냈는데요.

″암 발병 기전을 규명하는 데 몇 년이나 걸리는 걸 고려하면 접종 후 1년간 관찰한 연구 결과로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 암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고요.

″해당 연구가 학계에서도 여러 한계를 지적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