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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파라과이에 2대0 완승‥흥행은 '실패'
입력 | 2025-10-15 06:52 수정 | 2025-10-1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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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브라질에 대패를 당했던 축구대표팀이 A매치답지 않은 저조한 흥행 속에 파라과이와 맞붙었는데요.
엄지성과 오현규의 골을 앞세워 2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만여 만원 관중이 들어찼던 브라질전과는 달리 서울월드컵경기장엔 눈에 띄게 빈자리가 많이 보였습니다.
파라과이전에 2만 2천여 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로는 10년 만에 2만 명대 관중이란 저조한 흥행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손흥민이 차범근 전 감독으로부터 기념 유니폼을 선물 받은 가운데, 대표팀은 이번에도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왔습니다.
브라질전과는 달리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은 대표팀은 전반 15분 선제골로 앞서갔습니다.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엄지성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엔 이한범이 공을 빼앗기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전반을 1대 0으로 마쳤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 이동경 대신 투입된 오현규, 이강인이 대표팀의 추가골을 합작했습니다.
후반 30분 이강인이 상대 수비를 연달아 제친 뒤 뒷공간으로 절묘한 패스를 뿌렸고, 침투하던 오현규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낸 대표팀은 2대 0 승리를 거두며 브라질전 대패 후 일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오현규/축구대표팀]
″강인이가 좋은 패스를 넣어줘서 골을 넣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이) 몇 명이든 정말 감사드리고 또 감사합니다.″
대표팀은 다음달 올해 마지막 A매치 2연전을 치릅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