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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성범죄 수사 받는 교원 절반, 학교에 남아

입력 | 2025-10-17 07:23   수정 | 2025-10-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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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는 교원의 절반가량이 학교에 그대로 남아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학교를 믿고 아이를 보낸 부모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는데요.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는 전국 교직원 650여 명 중 절반에 가까운 280여 명은 직위해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성범죄로 수사받은 교원의 수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1백 명을 훌쩍 넘기고 있지만, 직위 해제된 교원의 비율은 2021년 73%에서 올해 43%로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인데요.

성범죄로 수사를 받아도 직위 해제 없이 그대로 학교에 남아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성범죄 피의자를 미성년자인 학생들과 계속 생활하게 두는 게 적절하느냐, 이런 비판이 나오고요.

수사 개시 단계부터 교육당국이 보다 엄정한 직위해제 기준을 적용해 성범죄 피의자와 학생을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