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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갭투자' 차관 낙마‥'6채 실거주' 장동혁도 역풍
입력 | 2025-10-26 07:07 수정 | 2025-10-2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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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아파트 갭투자 의혹이 일었던 이상경 국토교통부 차관의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대국민 사과에도 비판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자 이 차관의 사의를 수용한 건데요.
정권 초기 부동산 정책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이상경 국토교통부 차관의 면직안을 전격 재가했습니다.
갭투자 차단 대책을 내놓곤 정작 자신이 30억 원대 아파트 갭투자 의혹을 받았고, 돈을 모아 집을 사면 된다는 말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이 차관은 결국 임명 넉달 만에 낙마하게 됐습니다.
사의 표명을 한지는 하루, 대국민 사과 이후론 이틀만입니다.
[이상경/국토교통부 차관 (10월 23일)]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의 고위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국토부 차관의 ′배우자 갭투자 논란′을 중대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부동산 자금을 자본 시장으로 틀겠다는 ″정부 초기 부동산 정책 기조가 훼손되지 않게 조기 차단″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장동혁 대표는 사퇴뿐만 아니라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주택 6채를 소유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아파트 2채와 오피스텔, 고향 주택 등 모두가 실거주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아무런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고 연막탄 터뜨리고 도망가는 일을 할 것이 아니라 진정 국민들이 원하는 부동산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할 때…″
더불어민주당 이 차관의 낙마에 대해선 부동산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선 주택 6채가 어떻게 실거주용이냐며, 부동산 부자인 장 대표는 부동산 대책과 민생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