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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오늘 한미 SCM 개최‥JSA 시찰 '공조 과시'
입력 | 2025-11-04 06:09 수정 | 2025-11-0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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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오늘 서울에서 국방·안보 당국 최고위급 회의를 열고, 전시작전 통제권 환수 등 핵심 현안을 협의합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어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도 함께 시찰했습니다.
APEC 이후 한반도의 안보 협력 태세가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군 헬기를 타고 판문점 초입에 내리는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을 안규백 국방장관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 국방 수장이 함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찾았습니다.
두 장관은 최전방 감시초소 ′올렛 OP′와 판문점 회담장 등을 둘러봤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이 JSA를 동반 방문한 것은 트럼프 1기 때였던 2017년 이후 8년 만입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양국 장관이 판문점에 오게 된 것은 그 자체가 한미 연합에 있어서 상징적이다, 어느 때보다도 한미가 공고한 가운데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면서…″
다만 북한을 겨냥한 언급은 없었는데,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제안해 놓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와 타협을 강조해 온 이재명 대통령, 두 정상의 최근 기조를 감안한 수위 조절로 보입니다.
두 장관은 오늘 국방분야 최고위급 협의체인 한미안보협의회, SCM을 엽니다.
핵심 의제는 전시작전권 전환입니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이 한국의 전작권 전환 추진을 ″훌륭한 일″이라며 지지하고, 안 장관이 ″높이 평가한다″며 화답하면서, 두 장관 사이의 공감대는 이미 형성됐습니다.
어제는 한미 합참의장까지 ″전작권 전환을 위한 평가항목 중 많은 부분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공동으로 내놨습니다.
이 때문에 전작권 전환의 3단계 검증항목 중 2단계인 ′완전운용능력′ 검증을 내년까지 마치고, 마지막 단계인 ′완전임무수행능력′ 검증으로 넘어가자는 논의가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한국의 국방비 증액과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등,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동맹 현대화′ 문제도 협의하게 됩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