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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오늘 예산안 시정연설‥'728조 원' 역대 최대
입력 | 2025-11-04 06:11 수정 | 2025-11-0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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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년 우리 정부의 예산은 역대 최대인, 728조 원 규모로 짜여졌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이 예산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할 예정이지만, 야당은 포퓰리즘 예산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APEC 정상회의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매년 이맘때 열리던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여야 대치를 이유로 불참하면서 2년 만에 다시 이뤄지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의 철학이 담긴 첫 예산안인 만큼, 야당의 협조와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예산안 규모는 728조 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8.1%, 54조 원이 늘었습니다.
예산 증가분은 ′기술 주도 초 혁신경제′를 위한 AI와 R&D에 집중투자됩니다.
[이소영/국회 예결특위 여당 간사]
″다소 재정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AI 투자만큼은 실기해서는 안 되고 주저해서는 안 된다.″
여당은 새 정부의 첫 예산인만큼, 원안을 사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내년 적자 국채 규모가 109조 원으로 ′빚잔치 예산안′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사업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문제 삼았습니다.
[박형수/국회 예결특위 야당 간사]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게(지역사랑상품권이) 과연 효과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큰 효과는 없다′는 게 지금까지 검증된 거 아닌가 싶습니다.″
또, 5년간 150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국민성장펀드에, 마중 물 격 예산 1조 원이 편성된 것에 대해서도,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펀드 조성 방법과 투자 대상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국회는 내일 예산안 공청회, 모레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하는데, 여야가 예산안 세부사항 곳곳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어, 다음 달 2일 법적 처리 시한까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