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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미국 전국선거 실시‥트럼프 '조기 심판장' 되나
입력 | 2025-11-05 06:14 수정 | 2025-11-0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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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 임기 들어 첫 전국 선거가 진행됩니다.
복지 공약으로 돌풍을 일으킨 조란 맘다니 후보가 뉴욕시장에 당선될지가 관심산데 이번 선거는 트럼프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의 장이 될 걸로 보입니다.
나세웅 뉴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투표를 마친 조란 맘다니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뉴요커들에게 응답할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란 맘다니/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이제 우리 정치에 새로운 날이 찾아왔습니다. 이런 운동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영광입니다.″
34살의 하원의원으로, 출마 전까지 무명에 가까웠지만 5세 무상 보육·임대료 동결 등을 내세워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들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있는 상황, 당내 경선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앤드류 쿠오모 후보는 투표 당일인 오늘도 맘다니 후보를 극좌 사회주의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무소속 뉴욕시장 후보]
″만약 극좌 사회주의자가 당선된다면, 장기적으로 민주당의 미래에 매우 해로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BC 취재진과 만난 시민들은 주거비 등 생활비 부담 문제가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제리 링크/뉴욕 퀸즈 주민]
″특히 이 지역, 이 동네에서는 생활비 문제가 모든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입니다.″
새로 주지사를 뽑는 버지니아와 뉴저지에서도 선거 기간 민주당 후보들은 생활비 부담 문제를 중점적으로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가 당선되면 뉴욕시 지원금을 끊겠다고 위협한데 이어, ″생활비 부담이 문제라면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뉴욕시장에 이어, 두 곳에서도 민주당 주지사가 탄생한다면 트럼프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심판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선 연방하원 선거구를 조정하는 안을 주민 투표에 부칩니다.
트럼프 요구에 따라 텍사스가 민주당에 불리하게 선거구를 조정하자 ′맞불′에 나선 것으로, 이 역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