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세영

추경호 체포동의안 가결‥국힘 전원 표결 불참

입력 | 2025-11-28 06:04   수정 | 2025-11-2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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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추 의원은 12.3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 앵커 ▶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는 다음 주에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총 투표수 180표 중 가 172표 부 4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내란특검이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 한지 24일 만입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계엄 선포 직후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 장소를 세 차례나 변경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입니다.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고 밝혔던 추 전 원내대표는 표결 직전 혐의를 재차 부인하면서 ″정치적 의도를 가진 공작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 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입니다.″

뻔뻔하다는 여당 의원들의 반발에 고성이 오갔고,

″사과하고! <조용히 해요!>″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표결에 불참한 채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정치보복 불법수사 불법특검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은 행위′가 내란 동조의 증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는 다음 주중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