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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한국과 해결책 마련"‥쿠팡 때문에 그랬다?
입력 | 2026-01-28 12:03 수정 | 2026-01-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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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올리겠다고 압박한 지 하루 만에,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합의점을 찾아낼 것입니다. 한국과는 어떻게든 해결책을 만들어낼 거예요.″
자동차와 목재,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입니다.
협상을 통해 관세 인상을 철회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습적으로 관세 인상 조치를 발표한 데는 한국 측 책임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인하했지만 한국은 그 대가로 자신들이 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는 데 있어 진전이 없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한미 무역합의 이후 우리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발의된 게 작년 11월 26일, 미국이 합의 내용을 관보에 게재한 게 12월 4일입니다.
법 통과까지 한국에서 최소 몇 달이 걸리고 미국에선 훨씬 더 오래 걸린다는 걸 모를 리 없는 미국 행정부가 두 달도 안 돼 한국 책임을 운운하는 건 석연치 않은 대목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배경을 짐작할 수 있는 언급이 처음 나왔습니다.
미 하원 공화당 법사위원회는 공식 SNS에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 게시글을 공유하며 ″쿠팡과 같은 미국 기업을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을 때 발생하는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쿠팡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에 대해 책임을 물으려는 한국 측의 움직임을 관세 인상 발표와 연결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각에서는 미국이 한국의 올해 대미 투자한도인 2백억 달러를 쉽게 확보하기 어렵다는 우려로 압박에 나섰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