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장슬기

"합당, 전당원 투표로 결정"‥"2·3인자의 대권 욕망"

입력 | 2026-02-02 12:05   수정 | 2026-02-02 13:5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는 합당은 2인자의 대권 욕망이라며 정청래 대표를 직격하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 이해찬 전 총리의 애도 기간 이후 처음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놓고 설전이 오갔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당원이 결정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지만,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합당을 결정하거나 합당을 선언한 것이 아닙니다. 당원 토론 절차를 거쳐 당원 투표로 당원들의 뜻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혁신당은 합당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대통령 지지율까지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당 논의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며 정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2인자, 3인자들이 판을 바꾸고 프레임을 바꾸어 당권과 대권을 향한 욕망, 본인들이 간판이 되려는 욕망이 표출된… 이재명의 민주당을 정청래, 조국의 민주당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고…″

그러자 당권파로 분류되는 문정복 최고위원이 이언주 최고위원을 향해 당대표를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공개적인 면전에서 면박을 주고, 비난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 민주당의 가치입니까? 공익을 핑계로 해서 사익을 채우는 것은 아닌지…″

합당에 대한 민주당 내부 갈등이 격화되자, 조국혁신당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우당인 조국혁신당을 제멋대로 활용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조국혁신당을 공격한다고 해서 민주당 내부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민주당은 선수별 모임과 정책의총 등을 통해 합당에 대한 의견을 취합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