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박솔잎

'연쇄 살인' 판단‥챗GPT에 '약물 위험성' 물어

입력 | 2026-02-19 12:12   수정 | 2026-02-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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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찰이 ′모텔 연쇄 사망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 모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남성들을 살해할 의도를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은 오늘 ′모텔 연쇄 사망 사건′ 피의자 22살 김 모 씨를 검찰에 넘기면서 기존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남성들을 자게 하려 했을 뿐 숨질 줄은 몰랐다″던 주장과 달리 김 씨가 살해 의도를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김 씨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9일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2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탄 숙취해소제를 마시게 해 잇따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중순엔 경기 남양주 카페 주차장에서 약물을 탄 음료로 남성 한 명을 다치게 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김 씨가 음료에 탔던 약물은 음주 상태에서 복용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향정신성의약품 벤조디아제핀이었습니다.

김 씨는 첫 번째 범행 이후 약물 투약량을 크게 늘린 음료를 만들어 남성들에게 마시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해당 약물의 위험성을 수차례 검색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면제랑 술을 함께 먹으면 어떤가′, ′얼마나 같이 먹으면 위험한가′ 등의 질문을 챗GPT에 입력했는데, 첫 번째 범행 직후부터 위험성을 계속 물어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씨가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