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백승우

응급실 '뺑뺑이' 막는다‥광역상황실이 병원 지정

입력 | 2026-02-25 12:15   수정 | 2026-02-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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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응급환자가 치료받을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시범 사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됩니다.

중증 환자는 광역상황실에서 이송 병원을 선정해 주는데 특히 심정지 같은 최중증 환자는 사전에 지정된 병원으로 바로 이송됩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응급실 뺑뺑이′를 해소하기 위한 이번 시범 사업의 핵심은 환자 중증도에 따른 이송 체계 개편입니다.

병원 도착 전 환자들의 중증도를 분류하는 이른바 ′프리-케이타스′가 1-2등급인 중증 환자의 경우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이 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 이송 병원을 선정합니다.

특히 심정지나 중증 외상 등의 최중증 환자인 경우 사전에 지정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합니다.

그동안은 119구급대원들이 일일이 병원에 수용 문의를 했는데 이 과정을 없애 이송 시간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중증응급환자의 이송 시간이 지연될 경우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이 우선수용병원을 지정하여 환자의 안정화 처치를 제공하며, 적정 치료 기관으로 전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중등증 이하에 해당하는 프리 케이타스 3-5등급 환자는 이송 지침과 의료자원 등을 고려해 119구급대가 병원을 정해 환자를 이송하게 됩니다.

또 이송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환자 정보와 병원별 의료자원 등 정보 공유도 강화됩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광역응급의료상황실과 구급상황관리센터 중심으로 환자 상태에 맞는 의료기관 선정·이송이 이루어져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응급환자 이송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시범 사업을 광주·전북·전남 3곳에서 다음 달부터 석 달 동안 진행한 뒤, 올 하반기 중 전국으로 확대할 표준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