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재욱

이틀 만에 입 연 장동혁‥국민의힘 지지층은 분열

입력 | 2026-03-11 12:11   수정 | 2026-03-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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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에서 내놓은 ′절윤′ 결의문에 대해 침묵을 이어오던 장동혁 대표가 ″결의문을 바탕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뛰겠다″며 입장을 내놨습니다.

강성 유튜버와 지지층 일부는 ′절윤′시 지지를 철회하겠다며 장 대표를 압박하는 등 국민의힘 지지층은 분열하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에서 ′절윤′ 결의문이 나온 뒤 이와 관련한 언급을 않고 있던 장동혁 대표가 결의문 발표 뒤 이틀 만에 입장을 냈습니다.

이틀 전 절윤 결의문 발표 자리에 자신도 있었다며, 이것이 국민의힘의 마지막 입장이고 더 이상의 논란은 없어야 한다고 밝힌 겁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저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그날 의총에서 밝힌 우리의 입장이 마지막 입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극우 유튜버 등이 ′절윤′ 결의문에 반발하면서 지지층 내부는 갈라지고 있습니다.

극우 성향 유튜버 고성국 씨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장 대표를 집단적으로 괴롭히고 있다며, 결의문 낭독을 거부한 장 대표를 무조건 지지하겠다고 했습니다.

[고성국 (어제, 유튜브 ′고성국TV′)]
″장동혁 대표 불러놓고 한 서너 시간 동안 집단적으로 따돌림을 한 겁니다. 장동혁을 ′닥치고′ 지지하겠다는 겁니다.″

반면, 유튜버 전한길 씨는 장 대표를 상대로 ′지지 철회′까지 언급했습니다.

[전한길 (그제, 유튜브 ′전한길뉴스′)]
″장동혁 대표님께서 106명과 뜻을 같이해서 절연을 하겠다면 저는 미리 말씀드립니다. 절대로 장동혁 대표를 지지할 수가 없다‥″

급기야 전 씨는 오늘 당사를 찾아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하더니, 돌연 3시간여 만에 탈당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절연하면 이미 선거에 패배한 것′ ′의총이 다음 총선에서 청소해야 할 쓰레기들의 살생부를 만들었다′는 등 강성 지지층 반응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당내에선 이런 강성파의 반발이 오히려 ′절윤 결의문′ 효과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 (어제,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윤어게인과 같은 강성 지지자들이 분화하게 되는 계기가 저는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혼자 떠들도록 가만 놔두는 게 오히려 당에는 도움이 된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던 서울과 충남 지역에 대해 추가 후보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