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민형

중동 전장 뚫고 유조선 줄줄이 도착‥숨통 트나

입력 | 2026-05-08 12:08   수정 | 2026-05-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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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동에서 원유를 싣은 유조선들이 속속 우리나라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홍해를 통과한 유조선이 어제 무사히 도착한 데 이어,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 쪽에서 출발한 유조선도 오늘 원유 100만 배럴을 싣고 충남 서산에 도착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17일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에서 원유 1백만 배럴을 싣고 출발한 유조선 ′오데사 호′.

′오데사 호′는 오늘 오전 10시쯤, 충남 서산시 인근 앞바다에 있는 HD현대오일뱅크 계류시설에 도착했습니다.

전쟁 이후 중동을 빠져나온 유조선들이 속속 한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싱가포르 ′내비게이트 맥칼리스터 호′는 나프타 약 5만 7천 톤을 싣고 오는 10일 오후 전남 여수항으로 들어옵니다.

사우디 얀부항에서 원유 2백만 배럴을 싣고 홍해를 통과한 30만 톤급 유조선이 어제 오전 전남 여수에 도착한 데 이어, 홍해를 빠져나온 다른 유조선 두 척도 오는 22일과 23일, 차례로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해수부가 청해부대와 함께 선박들 안전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추가로 홍해 우회로를 통한 중동산 원유 수급이 잇따를 예정입니다.

다만 국제 유가에 따라 당분간 고유가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당장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교전 소식에 협상 기대가 꺾이면서, 오늘 오전 서부텍사스원유 선물 가격은 95달러 수준으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브렌트유는 101달러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