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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트럼프 "시진핑, 대만 공격 시 美 대응 질문"
입력 | 2026-05-16 12:07 수정 | 2026-05-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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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미국이 방어에 나설 것이냐 물었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에 자신은 답변하지 않았다며 대만 문제에 대한 모호성을 유지했음을 시사했는데요.
또 북한 관련 논의도 했다고 했지만 그 내용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귀국길에 전용기 안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대만문제에 매우 강경했지만 자신은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방어할 거냐고 시 주석이 직접 물어봤다고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국의 대만 공격 시 방어?> 시 주석이 내게 그걸 물었지만, 나는 ′그런 것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방어할지 말지를 아는 건 오직 자신뿐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비록 가정에 기초한 질문과 답변이긴 하지만 시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면전에서 대만 공격시 미국의 대응 여부를 물어봤다는 건 예상 밖의 과감한 시도란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관련해 매우 상세히 논의했다면서도 결정은 자신이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 역시 지난 80년대 레이건 대통령 이후 미국이 지켜온 대만 정책을 변경하는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지난 1982년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할 때 중국과 사전협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포함한 이른바 ′6대 보장′을 발표했는데 트럼프의 이번 언급은 향후 중국의 개입 여지를 남겼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북한 관련해서도 논의했다고는 했지만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북한 김정은과 어떤 소통을 했었나?>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 나는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다.″
한편 이번 방중 성과에 대해 미국내 전문가들은 미중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자리라면서도 경제성과는 기대 이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