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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당선 시 '권력 재편 축'‥낙선 시 '정치적 고립'
입력 | 2026-06-02 12:05 수정 | 2026-06-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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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선거에선 특히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당선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다면 정치 지형에 큰 파장이 불가피한 반면, 낙선할 경우엔 정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선거에 정치적 명운이 달려 있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모두 물러설 곳 없는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경기 평택을 후보(지난달 16일)]
″바로 여기가 내가 뼈를 묻을 곳이다.″
[한동훈/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지난달 4일)]
″저는 퇴로를 불사르고 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이들의 당선은 당내 권력지형을 흔들 수 있는 변수입니다.
조국 후보가 평택을에서 승리하고 멈췄던 합당 논의가 재개될 경우,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내 친문 세력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선거 기간 난타전을 벌였던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조국 후보의 범여권 내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고,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당선되는 경우엔 진보진영 단일화 무산의 책임 등 정치 생명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부산 북구갑에서 당선될 경우 ′국민의힘에 반드시 돌아가겠다′고 공언해 왔는데, 자신의 복당은 곧 ′국민의힘의 절윤 선언′이라며 장동혁 지도부와 정면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단위 인지도와 열성 지지층을 확보한 한 후보가 이번 선거에 승리할 경우 야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반면 부산 북갑에서 총력전을 펼친 만큼 낙선할 경우 정치적 치명상이 불가피한데, 소속 정당이 없는 만큼 정치적 고립이 더 깊어질 수도 있습니다.
양당 모두 6.3 지방선거와 함께 내부 권력구조라는 복잡한 고차방정식을 동시에 풀어야 하는 만큼, 두 후보의 당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