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자 > 안녕하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와 오늘 검찰개혁에 대한 소신을 거듭 강조하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수사-기소 분리라는 검찰 개혁 본질과 상관없는 주장은 오히려 개혁에 장애가 된다고 했습니다. 대통령 메시지가 연일 나온 뒤 정청래 대표가 공소청·중수청 법과 관련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먼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소청 검사의 수사 지휘 및 수사 개입 여지와 관련된 여러 조항들을 삭제했습니다. 혹시 모를 공소청 검사의 수사 개입에 다리를 끊었습니다. 검사의 특권적 지휘와 신분 보장도 내려놓게 했습니다. 공소청법과 중수청법이 시행되면 78년 동안 휘둘러온 검찰의 기소권, 수사권, 즉 수사개시권, 수사지휘권, 수사종결권과 영장청구권 등 무소불위 권력은 분리 차단될 것입니다. 또한 당에서 공들여 조율해 온 만큼 당정청 간 이견은 조금도 없습니다. 따라서 검찰개혁과 관련된 논란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 진행자 > 그동안 당청 엇박자 지적이 좀 여러 번 나왔습니다. 그래서인가요? 정청래 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을 하면서 “일각에서 당정청 간 틈새를 벌리려 했지만 당정청은 찰떡 공조로 검찰개혁안을 마련했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치열한 토론의 시간이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또 결과적으로 보면 대통령 뜻이 관철됐다.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을 했다 이렇게 보이기도 하는데 평론가님은 이 논의 과정을 어떻게 보셨어요?
◎ 김상일 > 대통령의 리더십이 돋보였다. 저는 이렇게 보는데 여기에는 대통령의 일부 양보가 있는 거예요. 보완수사권이라는 것이 사실상 보완수사 요구권으로 정리되는 모습입니다. 지금 보면. 하지만 대통령께서는 실질적인 게 무엇이냐 이런 걸 많이 따지신 것 같아요. 어쨌든 견제는 필요한데 실제 직접 수사를 하면 그동안의 불신 부분에 있어서 반발이 클 거니까 일단 견제는 할 수 있게 만들되 직접 수사에 대한 반발도 최대한 줄여보자 이렇게 생각을 하신 것 같고요. 항상 개혁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될 것은 이런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조직이 아니에요. 그 조직이 가지고 있는 권력과 힘과 권한입니다. 그럼 그 권한은 어디론가 가는 거예요. 그러면 검찰이 없어지면 무소불위가 사라집니까? 아니죠. 그 권한이 딴 데로 옮겨가면 무소불위는 다른 조직으로 옮겨가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그 권한을 분산하고 어떤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여기에 집중을 해야 되는데 대통령은 계속해서 그 얘기를 해오신 거고요. 당은 본인들의 자기 정치와 인기를 위해서 선명성 경쟁을 하는 강성 정치인들이 많았던 것이죠. 근데 그것도 현실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일부 양보와 그리고 실질적인 뭐랄까요. 작동 작용 이런 것을 담보하는 쪽으로 정리하신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큰 방향을 정해놓고 일부 양보는 할 수 있다. 내용에 있어서는 그렇게 정리를 한 거다. 어떻게 보십니까? 소장님.
◎ 장성철 > 대통령께서 최근 한 세 번 정도 엑스(X, 옛 트위터)에다 본인의 검찰 개혁과 관련된 얘기를 자세하게 좀 하셨더라고요. 이제 마지막이다라고 얘기하신 것 같고 어쨌든 논의 과정에서 결론이 지금 아름답게 됐으니까 그래 치열한 논의 과정, 이렇게 얘기하지만 상당히 갈등과 분란이 많았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사안인데 오늘 기자회견 때 제가 유의 깊게 본 것은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참석을 한 것. 그러면서 이 합의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본인의 얘기를 안 한 것 강경파의 목소리를 그렇게 막 대변하지 않더라고요. 그런 것을 보면 일단 당정청 간에 갈등은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상당히 좀 잦아든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 보통 이렇게 합의문이 발표되거나 아니면 검찰개혁안이 나오면 제일 먼저 목소리를 높였던 김용민 법사위 간사 지금까지 좀 메시지는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조국 대표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반발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당이 압도적인 의석수를 갖고 있기 때문에 ‘19일 날 처리하겠어’라고 결심했으면 되겠지만 또 야당의 반발, 조국혁신당의 반발 이런 것들은 조금 더 논의하고 합의하고 설명해 줬으면 좋겠어요. 그냥 민주당이 조국혁신당도 가고 또 야당 국민의힘도 그 당 지금 정신없지만 가서 검찰개혁안 이렇게 됐어요. 좀 이해를 하고 한번 시행해 봅시다라고 사회적인 합의 정치적인 합의를 이끌어가는 것도 정치의 묘가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소장님이 말씀하실 때 옆에 화면이 나가고 있었는데 정청래 대표 옆에 보면 추미애 법사위원장도 있고 법사위 간사인 김용민 간사의 모습도 보입니다. 일단 조율은 좀 된 것 같다, 화면으로만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헌법에 명시된 검찰총장 명칭을 변경하거나 검사를 면직한 뒤에 선별적으로 재임용하자는 강경파 주장, 앞서서 추미애 위원장이나 김용민 간사가 주장을 했던 내용인데 “이런 주장은 개혁에 반대하는 기득권 세력에게 반격할 명분과 재결집 기회만 줄 뿐이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앞서서 평론가님이 말씀하실 때 대통령은 이런 실질적인 내용을 더 중요하게 본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 부분도 다 그런 맥락일까요?
◎ 김상일 > 그런 거죠. 예를 들어서 개혁이라는 말이 전가의 보도처럼 쓰입니다. 그런데 그 개혁이라는 말에 알맹이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것이죠. 그러면 그것은 어떤 식으로 책임을 져야 되냐. 그 결과들이 나왔을 때 책임을 져야 됩니다. 근데 강경파들이 외치는 개혁은요. 현장에서 문제가 굉장히 많이 드러나고 있어요. 누적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경찰로 권한이 다 넘어가잖아요. 그럼 경찰이 수사를 할 때 이사를 가버리잖아요. 그러면 또 다른 경찰서 쪽으로 이관이 되고 이관이 되고 이래서 수사가 굉장히 많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중앙에서 컨트롤을 해줘야 되거든요. 이관이 되면서 계속 지연되는 걸 막고 그런 경우가 있으면 컨트롤 해주고 이래야 되는데 지금 상황은 그런 것들이 별로 없어요. 개혁이라는 말로 현장에서 일어나는 피해들이 그냥 묻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이게 계속 가겠습니까. 언젠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근데 대통령께서는 이런 문제가 드러나는 것까지 봐야 된다. 그래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개혁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고 있는 것이라 저는 국정을 운영하는 지도자로서 훨씬 더 현실의 실용 그다음에 효용성 그다음에 현장 국민들의 체감 이런 것을 감안하고 있는 모습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앞서 말씀하셨지만 정부와 당은 좀 입장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청와대나 정부 입장에서는 이런 현실적인 부분 실질적인 부분은 좀 더 고민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 장성철 > 헌법에 ‘검사’ 그리고 ‘검찰총장’ 이런 단어가 있잖아요. 이걸 어떻게 없앤다고 하는 지 민주당 법사위 강경파 의원들의 주장을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고 선별적으로 검사들을 다시 임용하자, 그것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처 명칭이 바뀌잖아요. 그러면 그때마다 공무원들 당신은 되고 당신은 안 되고, 전임 정권에서 잘 나갔으니까 당신은 안 되고 당신은 되고, 이런 식으로 할 거예요? 말이 안 맞잖아요. 대통령께서 현명한 결정을 하신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상일 >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이런 얘기를 쓰더라고요. 판사는 법관인데 판사라고 부르지 않냐. 그러니 검사도 다르게 부를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들을 하시더라고요. 근데 그건요. 힘에 의해서 어느 사람이 정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관례와 관습에 의해서 그렇게 불려져 왔기 때문에 자연스러워진 것입니다. 근데 오히려 검사라는 말은 오히려 관례와 관습에 의해서 더 자연스러워진 말이에요. 근데 이렇게 관습적으로 자연스럽게 퍼진 말을 누가 억지로 바꾼다고 그게 바뀌겠습니까. 본인들이 아무리 잘 나가는 자리에 있다고 그래도 이렇게 생각하는 건 저는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대통령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런 건 불필요한 과잉이다 이렇게 보신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 어제 이틀에 걸쳐서 민주당 초선 의원 60여 명과 만찬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공천을 받은 의원들인데 그래서 동질감이 있다라고들 얘기를 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또 의원들이 나와서 많이 얘기를 했어요, 언론에. 그래서 대통령 뜻이 이렇더라 이렇게 많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소장님 보시기에 초선 의원들이 이재명 대통령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분석도 나와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여당 의원들은 다 대통령 지켜야죠. 초선·재선·중진 의원 가릴 거 없이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본인 의정활동하는 게 집권 여당 의원으로서는 당연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윤석열 정권 시절에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강압적 폭압적으로 본인의 생각과 고집을 강요했잖아요. 근데 이재명 대통령은 그런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여러 가지로 저런 자리 마련해서 본인 얘기하시고 엑스(X)에도 본인 얘기하시고 강압적으로 여러 가지로 협박하는 그러한 당무에 관여한다거나 당권의 주도권을 행사하는 그런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초선이라든지 아니면 다른 분들도 이재명 대통령의 얘기가 합리적이다라고 생각을 하면 그 얘기를 방송에 나와서 많이 얘기하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의심했던 사람들, 저 같은 사람들도 대통령께서 정말 진정성이 있구나,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금 지지율이 높아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통령께서 현재로서는 올바른 비판할 틈이 없는 그러한 리더십을 보이고 있지 않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뉴이재명‘이신 것 같아요.(웃음)
◎ 장성철 > 그런 얘기 많이 들었어요.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평론가님.
◎ 김상일 > 대통령께서 정책 수립과 행정 집행에는 확실하게 달인이다라는 생각이 저는 많이 드는 게 어떤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을 하려면 지지 여론이 필요해요. 근데 지지 여론을 끌고 가는 데는 단계가 레벨이 3레벨 정도가 있는 겁니다. 상층부의 레벨이 있고 그다음에 중층부의 레벨이 있고 하층부의 레벨이 있는데 지지층, 민간 일반 국민의 지지를 하는 것이 가장 파워풀하겠죠. 근데 이것이 여의치 않았을 때 할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국회의원들 초선 의원이나 재선 의원들의 여론을 몰고 가는 겁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이제 당 지도부가 그것을 끌고 가는 것인데 지금까지 보면 당 지도부는 강성 지지층을 끌고 가려는 구조였었고요. 그런데 여기가 중층부가 비어 있었죠. 그런데 대통령께서 정책과 행정을 끌고 나가는 데 있어서 당 지도부가 조금 다른 목소리를 내고 강성 지지층을 선동하려고 할 때 초·재선 의원 중층부의 여론이 결집을 쉽게 할 수 있으니까 이 부분을 활용하는 것도 고민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신 것 같고요. 이것은 제가 볼 때는 굉장히 현명한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지지 여론을 결집시키는 방식의 하나로 또 새로운 뭐랄까요. 계층을 발굴하고 계신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우리가 이재명 대통령 속마음은 모르겠으나 어쨌든 방향으로 봐서는 좀 그런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라는 평가입니다. 어제 초선 의원들과 저녁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8월 전당대회에 능력 있는 많은 분들이 경쟁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고 전해집니다. 지금 정청래 대표가 연임에 나설 거다라고 다들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민석 총리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들으신 분들에 따라서 다른 해석을 하는데 어떤 분들은 원론적인 얘기다, 어떤 분들은 특정인을 염두에 뒀다, 이렇게 얘기를 하세요. 어떻게 해석하세요?
◎ 김상일 > 저는 지금 정청래 대표가 연임을 하겠다고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 상황 속에서 경쟁을 통해서 전당대회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는 제가 볼 때는 정청래 대표한테는 별로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힘을 실어주는 말은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양한 후보군을 만드는 것이 국정운영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차기 후보군도 사실은 국정운영을 하는 데 있어서 레임덕을 방지하려면 관리를 해야 돼요. 그런 측면에서는 또 나름 현장과 행정운영, 그다음에 국정운영의 방식과 이런 것에 약간 상당히 전문성이 있는 듯한 굉장히 경험이, 경륜이 있는 듯한 그런 행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딱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아니겠지만 경쟁 구도가 좋다는 건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 썩 반가운 일은 아닐 거다. 어떻습니까? 소장님.
◎ 장성철 > 그렇죠. 근데 당대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지도부는 또 최고위원들도 있잖아요. 거기에 초선의원들이 많이 나가서 당직 경험도 쌓고 또 당원들의 선택도 받고 민심도 당심도 잘 받아들이고 보다 더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라 그런 조언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고 지금까지는 특정인을 염두에 두지는 않은 것 같은데 정청래 대표는 아닌 것 같다는 그런 사인은 신호는 계속 나왔던 것 같아요. 지방선거 끝나면 본격적으로 전당대회 구도가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정말 김민석 총리가 그만두고 당대표직에 도전하겠다 그러면 저희 같은 평론가는 어떻게 해석하냐면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에게 있구나’ 이런 식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대통령께서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하지 않은 말이 있어요. 꼭 집권여당이면 대통령이 가끔 덕담을 하거든요. 뭐냐 하면 ‘당은 당대표를 중심으로’ 이런 말을 한 번도 안 하셨어요.
◎ 진행자 > 안 하셨어요?
◎ 장성철 > 안 하셨어요. 이것은 당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싫다. 당대표를 견제한다. 그렇게 저 같은 평론가는 해석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정청래 대표 체제에 대해서 불안해한다거나 의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8월 전당대회에 뽑히는 당대표가 2028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잖아요. 그걸 대통령께서 주도권을 뺏긴다라는 것은 정국 장악력, 집권 여당의 주도권 이런 측면에서 보면 정무적인 판단을 해볼 때 그건 안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지방선거 끝나고는 특정인을 지지하는 듯한 해석을 할 수 있는 듯한 그러한 메시지라든지 모양새를 만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지금은 속마음은 잘 모르겠습니다.
◎ 장성철 > 근데 아닌 것 같아요. 정청래 대표에게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진행자 > 소장님 마음이시고 개인적인 의견이십니다. 지금 김민석 총리를 하시니까 한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김민석 총리가 미국을 방문 중이고 트럼프 대통령도 만났습니다. 그랬더니 김어준씨가 유튜브 채널에서 이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어준(어제, 유튜브‘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50일밖에 안 됐는데 또 왔느냐, 이 질문은 이제 다들 궁금하니까, 미국 주재 한국 특파원들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질문이 나오니까 ‘미국을 아는 편이니까 적극적으로 외교 경험을 쌓으세요. 국정에 활용하세요.’ 대통령의 주문이었다는 거예요. 아 이게 대통령의 방식의 ‘차기 주자군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이구나, 저는 그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이런 발언이 나오니까 김민석 총리가 SNS에 “공직 수행은 무협 소설 대상이 아니다. 언론은 무협지 공장이 아니다”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뉴스공장>에 빗댄 것 같습니다. 김 총리는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조사기관에서 김 총리를 서울시 후보군에 포함시키고 자꾸 여론조사를 하니까 “출마 의사 없는데 왜 계속 포함시키느냐” 유감을 표한 적도 있습니다. 김어준 씨가 정청래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저는 별로 그렇게 좋게 보이지가 않아요. 무슨 의도가 있게 보입니다. 자꾸. 일단은 차기 얘기를 왜 자꾸 합니까? 대통령이 새로 뽑힌 지가 얼마나 됐는데 차기를 키우네 차기 이런 얘기를 왜 하죠? 대통령은 차기군을 관리해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조금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레임덕으로 갈 공산이 굉장히 큽니다. 그런데 그걸 차기 이야기를 계속하면 대통령 힘 빼기로 귀결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우려를 지금까지도 많이 얘기를 했어요. 근데도 멈추지 않아요. 계속 얘기한다는 데 있어서 별로 좋아 보이지 않고요. 두 번째는 차기의 영향력, 그것도 자기의 영향력을 확보하고 싶은 욕심이 자꾸 보이는 거예요. 왜, 정청래 대표가 있어야 다음 공천에 자기 영향력이 확보가 되는 것이죠. 김민석 총리가 나와서 당대표가 되면 자기 영향력이 별로 없잖아요. 그래서 김민석 총리를 계속 견제하고 오히려 차기 후보군 쪽으로 보내려고 자꾸 하는 겁니다. 어떤 후보군이든 서울시장 후보군이든 차기 대통령 후보군이든 이쪽으로 보내려고 하는데 그건 대통령한테 오히려 힘 빼기로 작용하니까 안 좋고 당내에서는 대통령의 당 공천에 대해서 대통령의 영향력을 확보 못하게 하려는 자기 영향력을 키우려는 것으로 보이니까 좋게 보이지 않고 저는 그렇기 때문에 김어준 씨가 자기 욕심을 내려놓고 옛날처럼 진영의 스피커로서 돌아와야 된다. 지금은 진영의 스피커에서 계파의 스피커로 바뀌어 있는 상황이다. 스스로 이걸 깨달아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의도가 있는 것 같다라고 보시고 소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저는 그렇게 나쁜 발언 아닌 것 같은데요. 저는 김민석 총리는 되게 좋아해야 될 발언이 아닌가. 왜냐하면 ‘차기 주자’라고 딱 규정을 해줬잖아요. 김민석 총리는 2030년에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만한 깜이 되는 사람이야. 그리고 저렇게 대통령께서 외교 경험을 하게 만들어주는 그러한 차세대 지도자야 이런 인식을 주는 거잖아요. 왜 이상하게 김민석 총리가 기분 나빠하는지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고 기분 나빠할 분은 대통령이죠. 차기, 1년도 안 됐는데 벌써 차기? 김어준 이 나쁜 사람 이렇게 속으로 생각을 하실 수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별 문제가 아니다라는 생각도 들고 한 줌도 안 되는 권력 갖고 있는 사람도요. 그 권력 나눠주는 거 되게 싫어해요. 권력의 집중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대통령께서는 차기 주자라고 일컬어지는 김민석 의원을 총리로 해서 저렇게 정말 미국에 혼자 가서 저런 외교 활동 총리가 하는 거 보셨습니까. 저런 기회를 준다라는 게 얼마나 좋습니까. 강훈식 비서실장도 관련된 특사로 캐나다에도 파견했다가 UAE도 파견했다가 일정한 성과를 갖고 오게 만들잖아요. 그런 외교적인 성과를 경험하게 해주는 이재명 대통령의 저런 리더십이야말로 정말 제대로 평가받아야 된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과도하게 ‘무협지 공장’ 이러면서 김어준 씨를 공격하는 게 맞을까 그냥 웃고 넘기시면 되지 그냥 폭넓게. 조금 과민 반응하신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 김상일 > 제가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드리면 실질적인 도움이냐 아니냐 이게 중요한 거예요. 차기 주자군이다 이렇게 하면 기분은 좋죠. 그렇지만 진짜 실질적으로 차기를 가져오려면요. 당에서 다음 공천권 행사가 자기 우호적으로 발생해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 힘을 가지고 가야 되는데 아니 그것을 만약에 정청래 대표가 하게 된다 그러면 소위 말하는 친명 그룹에 속하는 후보군들은 힘이 쭉 빠질 수도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저것이 듣기는 좋지만 실질적으로는 힘 빼기가 될 수 있어서 별로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겉으로 보기에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 좋은 얘기인 것 같기도 한데 속내를 보면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이틀 만에 복귀를 했습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로부터 전권을 받았다”라고 했습니다. 서울시장 공천 접수는 오늘까지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오늘 오후 3시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는데요. 오늘 오전 기자들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오세훈/서울시장 > 당에 몇 가지 요청사항을 전달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거기에 대해서 이렇다 할 만족할 만한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추후에 진행되는 것을 봐가면서 오후에 정리된 입장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현재까지 아직까지 이런 얘기를 했는데 오후 3시면 얼마 안 남았거든요. 소장님 어떤 입장을 낼까요?
◎ 장성철 > 이 말대로 하면 공천 신청을 안 하는 거죠. 본인의 요구사항이 제대로 시행된 게 없잖아요. 문제 될 사람들 정리하고 당의 노선 바꾸고 혁신선대위 꾸리고, 아무것도 안 됐잖아요. 그러니까 이 말대로 하면 신청을 안 하는 거다. 지금으로서는 신청하기 어렵다 이런 입장을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제가 따로 연락해서 알아보니까 공천 신청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말라, 이런 식의 입장이에요. 좀 어렵네요. 그래서 저 얘기를 하고 나서도 계속 당 지도부랑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일단 오세훈 시장의 저 워딩만 놓고 해석을 해보면 오늘은 공천 신청을 하기 어렵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공천 신청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말라’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김상일 >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지금 최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싶은데 그러려면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존재해야 하니까 지금은 공천 신청을 하는 게 가장 좋은 안이지만 만약에 당의 노선이 어느 정도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하면 그 공천 신청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것이죠. 그래서 오세훈 시장이 생각하는 건 이런 걸 거예요. 본인 승리도 그렇지만 당이 앞으로 정치를 해나가는 데 있어서 경쟁력 있는 정당이 되려면 이번 노선 투쟁을 확실히 해야 된다. 기존의 노선을 따라가면 본인도 지지만 지고 난 다음에 미래도 있기가 쉽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번에 확실한 노선 투쟁을 통해서 공천신청까지 할 수 있으면 지방선거의 승리도 바라볼 수 있는 거고요. 이번 노선 투쟁에서 뒤로 물러나는 모습으로 만약에 가서 한다면 지선 승리도 못하지만 앞으로의 정치도 어려워진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그런데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저 공천 신청하기로 했습니다’라고 기자회견 하는 건 웃기잖아요. 대리인을 보내서 공천 신청서 내면서 간단한 입장을 밝힐 수가 있을 텐데 기자회견하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는 것은 공천 신청을 오늘은 좀 못한다. 그 이유를 설명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 진행자 > 30분 남았으니까 들어보면 알 것 같긴 한데요.
◎ 장성철 > 보통 양쪽에다 두 개를 넣고 가요. 공천 신청한다. 안 한다. 그래서 가면서 마이크 잡으면서도 어떡하지? 하다가 생각이 바뀔 수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어떠한 입장이라고 확실하게 예측하기는 쉬워 보이진 않는데 그냥 지금까지 정치권의 여러 가지 관례라든지 전례들을 보면 저 정도면 오늘은 안 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 김상일 > 정치인들이요. 자기한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해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은 이번 선거에 선수잖아요. 시간이 별로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절실한 마음으로 노선 투쟁을 하고 있는 거고요. 그게 없으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당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두 개를 놓고 고민할까? 저는 그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만약에 그런다면 그건 지금까지 정치 구력이 제대로 쌓인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일단 3시 발표를 보기로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얘기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조광한 최고위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신할 인물을 언급하면서 “오늘 플랜B 인물이 공천 등록을 할 거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조광한/국민의힘 최고위원(유튜브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이번 선거는 조금 새로운 인물, 그러니까 신선한, 그러니까 제가 아까 얘기했잖아요. 올드키즈 뉴키즈, 새것과 헌것 그렇기 때문에 우리 서울시장 후보로서 새것으로 분류될 수 있는 신선한 인물이 나오면 바람직하지요. 그런데 오늘 아마 플랜B에 해당되실 수 있는 인물이 저는 등록을 하실 거라고 지금 기대하고 있어요.
◎ 진행자 > ′플랜B′ 얘기를 했는데 오늘 초선의 박수민 의원이 공천 신청하고 내일 출마 선언하겠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조광한 최고위원이 얘기하는 지금 ‘새것’이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박수민 의원입니까?
◎ 장성철 > 그렇게 보여져요. 새것이 아니라 날것 같아요. 박수민 의원이 지금까지 한 번도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라든지 출마하기 위해서 내가 여러 가지 준비를 한다든지 이러한 얘기를 한 적이 없거든요. 그냥 지도부랑 얘기된 것 같아요. 이 정도 얘기됐으면 당신 한번 나가 봐. 그냥 경선 한번 해 봐. 이거 가지고 서울시장 후보가 되겠다. 그렇게 한번 모양새를 만들어보겠다고 생각하는 지도부도 웃기고 박수민 의원도 갑자기 갑툭튀 나와서 저 이제 출마할게요. 왜? 지도부에서 한번 좀 나가라고 하는데요.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맞냐. 그런 생각이 들어요. 박수민 의원이 여론조사를 해보면 과연 서울 시민들이 얼마나 알까요? 지금 야당이고 지지율이 낮고 그다음에 구도가 좀 안 좋잖아요. 대통령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민주당이 유리하다 이렇게 보여지는데 갑자기 저렇게 신인, 인지도가 부족한 분을 내보내면 과연 새바람 일으키고 이길 수 있는 그런 공천이 될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의 지도부나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임하는 공천 관련된 여러 가지 전략, 메시지 이런 것들은 수준이 참 낮다. 어떤 의도된 다른 생각과 판단과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냐. 장동혁 대표에게 조금 위해가 되는 그런 인물들을 쳐버리는 그런 공천이 목적이 아닌가. 그렇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단히 위험스러운 그런 행동들을 당 지도부와 박수민 의원이 하고 있다 라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놀랄 만한 플랜B, 그런데 박수민 의원이 공천 신청을 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전혀 놀랍지도 않고 관심도 안 가는 플랜B다. 플랜B면 비상대책 약간 그런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거는 무슨 대책 같지도 않은 자기만의 그냥 아이디어 수준 그 정도로 느껴져서 참 실망스럽고요. 지금 국민의힘의 선거 환경이 굉장히 불리합니다.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절대적으로 불리할 때는 루키가 나와서 싸우기가 쉽지도 않고 인지도가 없어서. 첫 번째는 인지도가 없어서. 두 번째는 그 서사가 만들어져야지 본선 경쟁력이 생기는 겁니다. 그러면 오세훈 시장 같은 페이스메이커가 있고 페이스메이커를 누르고 올라온 루키 이러면 얘기가 되겠죠. 그런데 오세훈 시장도 빠지는데 인지도도 없는 사람이 서사도 없어. 이런 절대적으로 불리한 선거 환경에서 플랜B고 새로운 카드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은요. 정말 발전 가능성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국민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거고, 오로지 당내에서 자기들의 한 줌의 권력만 유지하면 되니까. 다른 건 별로 고민하지 않아 이런 걸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 진행자 > 두 분 모두 지금 지방선거보다는 당권을 유지하기 위한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장성철 > 그렇게 보여지고 어쨌든 장동혁 대표가 전권을 이정현 공관위원장에게 줬다고 하지만 그것이 그냥 본인 생각을 그대로 할 거라고 생각하니까 전권을 준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 제가 아까 자꾸 장동혁 체제에 위협하는 사람들을 쳐버리려고 한 거 아니냐 그렇게 얘기한 이유가 지금 단수공천한 지역들이 몇 군데가 있어요.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친박 친윤들이에요. 박어게인, 윤어계인 그런 사람들은 지금 단수공천 줬어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 결이 다르죠. 그다음에 박형준 부산시장 결이 다릅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냥 컷오프 시키려고 하고 괴롭히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과연 뭐겠냐 이기는 공천을 하려고 하는 것이냐. 아니면 그냥 지는 공천하더라도 나의 당대표로서의 권한과 권력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하는 공천이냐. 후자 쪽에 가깝지 않을까 그렇게 의심을 해봅니다.
◎ 진행자 > 박수민 의원이 조금 전에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서 “공천 접수 꼭 해달라” 이런 얘기도 했다는데 3시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지켜보겠습니다. 지금 소장님이 단수공천 현역 지사들 시장 많이 하지 않았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부산 같은 경우도 당초 이정현 위원장이 박형준 부산시장 배제하겠다고 얘기했잖아요. 주진우 의원 단수공천하자라고 했는데 당내 반발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경선으로 가기로 했어요. 어떻게 봐야 돼요? 이 상황.
◎ 장성철 > 공천관리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뭐냐면 한 축은 신뢰고요. 한 축은 안정성, 공정성 이런 거예요. 그런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니야. 부산지역은 박형준 컷오프 시키고 그냥 단수공천 갈 거야 이렇게 하다가 그쪽에 있는 의원들하고 공관위원들 3명이 반발을 하고 결정적으로 공천 신청을 한 주진우 의원이 잠깐만요. 저기 경선해야 되거든요. 단순공천 주지 마세요. 나는 체급 높이고 나는 그냥 부산시장감. 이 정도로만 나의 지위와 인지도를 높이려고 했는데 갑자기 지금 부산시장 선거 어려운데 나보고 나가라고? 나 배지 반납해야 되잖아요. 잠깐 경선합시다. 이렇게 나온 것 같아요. 지금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이기는 공천, 시대공천, 혁신공천 얘기를 하지만 결국에는 본인이 미워하는 사람을 쳐내기 위한 것이 아니냐. 억지로 좀 해석을 해볼게요. 박형준 부산시장은 친이였어요. 친이명박.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친박이었습니다. 과거에 원한이 되게 많아요. 엄청나게 많이 싸웠습니다. 메시지 가지고. 그에 대한 복수극을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럴 정도로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상당히 뭔가 착각을 하면서 다른 의도된 공천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공천이 아니라 사천이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고 자칫 잘못하면 2016년에 있었던 이한구 당시의 공천관리위원장의 막장 공천을 되돌이표로 우리가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걱정과 우려가 있습니다.
◎ 진행자 > 부산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글쎄요. 저는 지금 국민의힘의 공천은요. 어떻게 평가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기준이 보이지 않거든요. 저도 공천관리에 관여를 하고 있지만 공천에서 제일 중요한 게 기본으로 깔아야 되는 건 공정성입니다. 그리고 이 공정성을 넘어서려면 명분이 있어야 돼요. 그 명분이 뭐냐면 당선입니다. 당선과 당의 발전이에요. 그러면 일단 공정한지도 확인하기가 힘든 모습이고 그러면 공정을 넘어서서 당의 어떤 발전과 당선, 명분이라는 건 첫 번째 당선이고 당선이 개혁과 변화와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거면 더 좋은 것 이런 건데 그런 거 없이 공천하잖아요. 공천 다 망가집니다. 가뜩이나 선거 환경이 절대적으로 불리하거든요. 공천에서 신인을 발굴할 때는 어떨 때냐면 우리가 이길 때예요. 너무 좋을 때. 그럴 때 뭐합니까. 정치도 발전시키고 개혁과 변화도 일으켜야 되겠네. 해서 신인들을 하는 겁니다. 왜? 인지도가 떨어져도 그 사람들이 상품성 같은 걸 내보일 수 있고 당선이 돼버리면 그 사람들의 뜻을 펼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굉장히 선거가 지금 어려워요. 어려운 상황에서는 그렇게 하기가, 새로운 사람을 발굴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새로운 사람을 발굴하려면 서사가 있고 정말 인지도나 이런 것을 갖추기 때문에 승리가 그래도 어느 정도, 경기 본선에서 경쟁력을 어느 정도 갖추는 사람이어야만 가능한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절대적으로 불리한데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전혀 공정성도 보이지 않고 그런 서사도 보이지 않고 본선 경쟁력에 도움이 될 만한 노선이나 경쟁력 요소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공천관리를 하고 있지만 이런 공천을 어떻게 판단하지? 제가 만약에 국민의힘 공관위에 들어갔다면 사표 쓰고 나올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 정도로 어떤 기준을 가지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공정한 것 같지도 않고 당선 가능성을 놓고 얘기하는 것 같지도 않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대구를 한번 보겠습니다. 대구는 주호영, 윤재옥, 추경호 의원 등이 대거 신청을 했습니다. 공천 신청을 했어요. 중진들이 대구는 될 것 같다라고 하니까 많이 나왔다라는 얘기가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현역 의원을 배제한다고 해서 반발이 거셉니다. 그리고 나온 이름이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장성철 > 이렇게 의심할 수밖에 없겠죠. 왜냐하면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현역 의원들 한 두 분 정도가 앞서 나가는 걸로 지금 나오고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다 공천을 배제하겠다는 것은요.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의 부여된 권한을 넘어선 행동을 하는 거예요. 공천심사위원장이 아니잖아요. 관리위원장이에요. 당에서 정한 룰을 갖고 기계적으로 관리하라고 이름을 그렇게 바꾼 거거든요.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비대위원장, 당대표, 사무총장, 공천심사위원장 역할을 한꺼번에 다 하고 있는 거예요.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대변인 역할도 본인이 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맞는 것이냐 그런 생각이 들고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공천을 할까라고 많은 분들이 의심을 하는데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박근혜 정권 때 되게 잘 나갔잖아요. 박근혜 전 대통의 측근 중의 측근입니다.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 옆에 누가 있나요? 유영하 의원 있잖아요. 유영하 의원을 공천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저 나름대로 또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친박들, 친윤들 지금 단수공천 주고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 일정한 흐름 속에서 보면 결국에는 대구시장도 유영하 의원을 공천 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기준이 없어요. 일정한 기준이 있네요. 친박·친윤 공천. 거기에 맞는 사람들 공천. 그래서 이게 과연 맞는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뒷감당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
◎ 진행자 > 현역 중진들은 배제를 하는데 유영하 의원은 현역이기는 하지만 친박이기 때문에 줄 수도 있다. 기준이 지금 없기 때문에.
◎ 장성철 > 네. 저 컷오프를 어떻게 시킬 거냐고요. 당의 룰에 의하면 저걸 전략적으로 선정을 해서 컷오프 시키기는 어려운 지역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저걸 무리하게 저런 현역 의원들 컷오프 시키겠다는 얘기를 함부로 하는 게 과연 공관위원장이 내세울 메시지로 적당한 것인가. 처음에는요. 현역 단체장들 불출마하라고 했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현역 단체장들 사표 쓰고 예비후보 등록하라고 그랬어요. 그런 다음에 현역 단체장들 컷오프 시킨대요. 이게 뭐예요. 야당이잖아요. 구도가 안 좋잖아요. 지방선거 정말 안 좋잖아요. 그럼 인지도가 높은 현역 단체장들을 공천을 해서 빨리 선거운동 할 수 있도록 풀어줘야지 계속 너는 바꿀 수 있어. 너는 컷오프 당할 수 있어. 이런 식으로 이미지 주는 게 선거에 과연 도움이 될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 진행자 > 지방선거에서 현역단체장들 컷오프 시키겠다. 현역 단체장들은 물러나라. 여기까지는 이해를 한다고 해도 현역 의원에게 나가지 말라 그건 좀 이해가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 장성철 > 현역 단체장들 불출마하라는 어떻게 이해가 됩니까.
◎ 진행자 > 아니 아니, 두 가지를 놓고 백번 이해한다고 해도 그런데 현역 의원은 안 된다? 이 경우는 잘 못 본 것 같아서요.
◎ 장성철 > 다 이해를 못하겠어요.
◎ 진행자 > 다 이해가 안 된다.
◎ 장성철 > 아니, 여론조사 경쟁력 보면 서울이나 부산이나 현역 단체장들이 상당히 높게 나오는데 그 사람들 보고 불출마를 하래 컷오프 시킨대 이걸 어떻게 이해해요.
◎ 진행자 > 그건 이해 안 되지만 현역 의원 나가지 말라는 건 더 이해가 안 된다. 어떻습니까? 평론가님.
◎ 김상일 > 저는요. 현역 단체장들이 스스로 희생의 결단을 하면 그것이 전체적인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 이거는요. 스스로 희생적인 결단을 하는 게 아니에요. 숙청작업에 들어가 있는 겁니다.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숙청해 가는 작업이에요. 그게 어떻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가 있습니까. 오히려 갈등만 양산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선거 환경이 절대적으로 불리한데 인지도가 높은 현역 단체장들을 밀어내려면 그만한 명분이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뭔가 변화가 있다든가 이 사람은 노선이 완전히 윤어게인 노선이어서 이러면 우리 당의 미래 발전에 도움이 안 되니까 새로운 노선을 가진 사람을 꽂는다. 이러면 이건 국민들한테 얘기가 되죠. 근데 지금은 도대체 기준이 뭔지도 모르겠고 공정한 공천인지도 모르겠고 오히려 특정 의도가 있어서 그 의도를 실현하려는 공천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나중에 가면 그 의도들이 다 드러나지 않을까 이런 의구심마저 드는 그런 공천이고요. 지금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가 나중에 우리가 규정할 것 같은데 결국에는 소장님이 아까 말씀하신 대로 탄핵당한 세력들의 연대공천, 이걸로 귀결되는 모양새로 가는 것 아닌가. 우리가 공천 끝나면 그거 다시 한 번 판단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 부분은 이후에 짚어보기로 하고 이렇게 공천이 돌아가다 보니까 주호영 의원이 “대구시장을 민주당에 상납할 거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청래 대표가 대구시장 추가 공모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당 지도부가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났다라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 김상일 > 이건요. 대구라는 곳에 가는 것 자체가 민주당에선 희생이에요. 이건 중도층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김부겸 전 총리가 지금 굉장히 선거 환경이 좋다고 그래도 대구에서는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 몰라요. 그러니까 고민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나온다면 굉장히 희생적인 결단이 되는 거고 이 희생적인 결단은요. 본인이 져도 당의 다른 전국의 다른 후보들한테 도움이 돼요. 그러면 본인의 희생으로 다른 지역에 선거까지 도움을 주는 결단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김부겸 후보로서는 희생을 해도 제가 볼 때는 나중에 평가를 받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 게 뻔한 선거에 나간다면 뭐랄까요. 노력과 자원과 이런 거 무지무지하게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는 거는 이해가 됩니다.
◎ 진행자 > 고민을 할 거다. 어떻습니까?
◎ 장성철 > 어젠가 그저께는 ‘출마할 거다’ 이런 단독으로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그러면 어느 정도는 결심을 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 이게 연동되어 있는 게 있잖아요. 대구·경북 통합 문제, 그것이 물 건너가는 거 아니야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구시장 선거를 따로 치른다고 한다면 현재 대구 민심으로 본다면 우리가 잘하면 이미지가 좋고 괜찮은 사람을 내보내면 대구시장도 우리 민주당이 이길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전적으로 김부겸 전 총리 얘기에 기대는 것이 아닌가 차출론이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여론조사를 돌려봐서 ′이진숙 VS 김부겸′ 이렇게 했는데 이겨. ′유영하 VS 김부겸′ 그래도 이겨요. 그럼 100% 나가겠죠. 왜냐하면 그건 단순히 시장이라는 자리를 김부겸 전 총리가 차지했다는 것보다 정말 광주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정말 민주당으로서는 어마어마한 충격과 두려움을 느낄 거 아니겠어요. 그런 차원에서 세력 지형 자체, 정치 지형 자체가 변하는 계기가 될 거예요. 저는 김부겸 전 총리가 나올 가능성이 많지 않을까 무게추는 그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상일 > 정말 고민될 겁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렇고 제 주변에 보수 패널들한테 물어봐도 그렇고 드러나는 의견을 표명하는 사람들은요.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한 굉장히 지지도가 높아요. 근데 뭐가 고민이 될 거냐.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해봤잖아요. 투표장에 들어가서는 이게 마음이 변할 수도 있는 게 대구 민심이라는 걸 김부겸 전 총리가 잘 알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환경은 굉장히 좋아지고 있고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고민은 끝까지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분위기가 바뀌고는 있지만 그래도 김 전 총리가 고심은 할 거다 모셔서 여쭤봐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