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이정숙

'서소문 고가' 철거 오후 결정‥"열차 운행률 82%"

입력 | 2026-05-28 14:19   수정 | 2026-05-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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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가 붕괴된지 사흘째입니다.

열차 운행도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숙 기자, 현장 수습 작업은 시작이 됐습니까?

◀ 기자 ▶

붕괴 현장 수습·복구 작업을 위한 준비 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철거 공사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GPR탐사가 진행됐고요.

측량 장비인 ′레벨기′ 등을 사용해 철거 대상인 구조물의 높이 등도 측정했습니다.

서울시와 국토부, 코레일 등 관계기관이 오늘 오전 9시부터 현장에서 진행한 1차 대책회의 결과에 따른 조치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철거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잠시 뒤인 오후 3시부터 관계기관 합동회의는 한 차례 더 열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인데요.

오후 4시 고용노동부 작업계획 심의를 거쳐 철거 작업 개시 여부는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밤사이 내린 비로 추가 붕괴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본격 작업 착수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본격 철거에 돌입하면 공사 완료까지 40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50여 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은 서울시로부터 안전관리계획서 등 철거 공사 관련 서류를 임의제출 받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붕괴 이전, 거더가 2.9cm 침하하는 이상 징후가 있었는데도 지지대와 보호구 등 안전장비 없이 진단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책임소재 등을 밝히는데 수사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가동을 시작한 국토부 조사위원회도 붕괴 당시 무너져 내렸던 ′거더′의 표본을 채취해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4개월에서 6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는 밝혔습니다.

고가차도 붕괴로 열차 운행엔 오늘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코레일은 오늘 KTX를 포함한 전체 열차 운행률은 82.3% 수준으로, 120여 대가 운행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