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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인터뷰] "치외법권, 출근도 안 해‥선관위 해체수준에서 다시 시작해야"

입력 | 2026-06-15 15:12   수정 | 2026-06-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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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21·22대)

[주요발언]

선관위 무풍 치외법권 지역..해체에 준하는 개혁 필요

국조대상에 대통령? 횟집에서 자장면 찾는 격

대통령 발언은 원론적 입장..정치적 이해관계로 해석 말아야

선거 평가부터 냉철히..전당대회 끌어들이는 건 제사보다 젯밥 찾는 격

정점식 윤어게인 세력 지원으로 당선..정치적 입지 한계

한동훈 장동혁 겸상 절대불가..폭력적 수단으로 교체될 것

서울 시장 대통령과 싸우는 자리 아냐..천만 시민 먼저 챙겨라

◎ 진행자 > [외전人터뷰] 오늘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윤건영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의원님 전반기 국회 행안위 간사를 하셨으니까 먼저 선관위 얘기를 좀 짚어보겠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연일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오늘은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저는 조금 놀랐습니다. 6·3 지방선거 당일에 중앙선관위 사무실에 나온 사람이 노태악 전 위원장과 위철환 상임위원이 유일했다고 합니다. 비상임위원 7명은 안 나왔다는 거예요. 서울시 선관위도 마찬가지여서 선관위원 8명 중에 5명만 나왔다고 합니다. 아무리 비상임위원이라도 선거 날은 나와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윤건영 > 말이 안 되죠. 이해할 수도 없고 일반 직장인이라면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선관위의 구조가 그런 문제를 낳았다고 보는데요.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들이 본업이 따로 있어요. 왜냐하면 선관위의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위원장과 위원들을 별도의 각 당이 추천을 하거나 아니면 정부가 추천하거나 대법원에서 추천하거나 이렇게 나눠져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본업은 따로 있고 선관위는 어떻게 보면 부업인 거죠. 근데 부업도 제대로 안 했어요. 이번에 이분들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고요. 그런 문제들 선관위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선관위가 굉장히 관료제에 빠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책임질 사람은 자기가 부업이니까 책임을 잘 안 지려고 그러죠. 대부분의 일들을 다 선관위 사무처에서 하는데요. 선관위는 타 부처로의 인사이동이 불가능합니다. 온전히 섬처럼 선관위 업무만 하다가 갑니다. 입사부터 끝까지 퇴사할 때까지. 그러다 보니까 관료제가 굉장히 심각하고 그러저러한 구조적인 문제가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낳았다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선관위원들이 있고 사무를 보는 사무처가 있는데 이게 이원화가 돼 있고

◎ 윤건영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본업을 하시면서 부업을 하는데 그 부업조차도 제대로 안 하고 있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예산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올해 예산을 보니까 지난해보다 11.7%가 늘었더라고요. 3천억 원이 넘습니다. 근데 예산은 늘려줬는데도 보면 투표용지는 부족하고 개표 결과도 잘못 입력하고 이 상황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윤건영 > 엉망진창인 거죠. 저는 선관위를 거의 해체 수준에서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구조의 문제에 있어서 발생되는 건데 선관위는 선거관리 업무를 책임지는 곳이다 보니까 독립성이 무엇보다도 강조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선관위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감독을 할 수 있는 데가 없어요. 그러니까 즉 일종의 무풍지대가 돼버린 거예요. 치외법권 지대가 돼버린 거죠. 그러나 정확하게 독립성과 책임성은 같이 가야 되는 거잖아요. 독립적이다 그래서 책임 안 지면 안 되지 않습니까. 이게 곪아서 이런 문제가 터진 거고 그동안에 이런 경고들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소쿠리 투표라고 그래서 투표용지를 소쿠리에 담고 또는 선관위 직원들 채용하는 데 있어서 아버지의 줄로 들어가는 현대판 음서제가 등장하고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졌는데 선관위가 헌법상 독립기구이다 보니까 감시·감독에서 제외되고 그러니 제대로 개혁해야 할 때 개혁하지 못한 거예요. 땜질식 처방으로만 그때그때 모면하다 보니까 이번 같은 일이 한 번에 터졌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난주 본회의에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가 됐잖아요. 이번 주에 의결된다고 알고 있는데 여야 모두 선관위에 대한 진상 규명에는 동의하는 것 같은데 내용에 있어서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 윤건영 > 국민의힘이 과한 주장을 하시는데요. 대통령실과 이재명 대통령까지 국정조사 대상이 돼야 된다고 주장을 하세요. 비유를 해보면 횟집에 갔는데 메뉴판에 짜장면이 없다고 난리 치는 거하고 똑같아요. 선관위 조직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헌법상 독립기구입니다. 행정부처와는 전혀 별개의 조직이죠. 그런데 국민의힘은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정쟁화하기 위해서 대통령실을 계속 물고 늘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럴 필요 없다.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전 국민이 분노하는 사안 아닙니까. 이게 뭐 여야가 있고 진보나 보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면 하루빨리 합의해서 당장 내일이라도 국정조사를 해야 된다라고 저는 봅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는 특검도 같이 하자라고 주장을 하잖아요. 민주당에서는 국정조사가 우선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특검도 열려는 있는 겁니까?

◎ 윤건영 > 당연히 열려 있습니다. 오히려 국민의힘에서는 국정조사보다는 특검이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저는 지금 선후를 따질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뭐든지 국민의 참정권을 훼손한 것에 대해서 진상을 밝힐 수 있는 거라면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다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특별검사 같은 경우에는 현재 검찰과 경찰이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서 수사를 하고 있거든요. 특검을 도입하게 되면 법안 만들고 또 사무실 만들고 하는데 또 수 주가 지납니다. 초동수사를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미 합동수사본부가 출범을 해서 수사하고 있으니 그건 거기다 맡겨놓고 부실한 게 나오면 얼마든지 특검을 하자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특검을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이번 일은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서 선관위를 해체 수준까지 저는 개혁해내는 것이야말로 국민들이 원하시는 게 아닌가 싶어요.

◎ 진행자 > 신속하게 수사를 하자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특검은 이후에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 윤건영 > 얼마든지요.

◎ 진행자 >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을 위철환 상임위원이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 친구 아니냐. 대통령 친구에게 어떻게 직무 대행을 맡기냐 쇄신이 되겠느냐’ 이런 얘기도 하고 ‘실권자 아니었냐, 그러니까 출국 금지하고 수사해라’ 이런 주장도 합니다. 어떻습니까?

◎ 윤건영 > 고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의. 모든 문제를 정치적으로 바라보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만 싸우려고 하면 안 되죠. 이번 사안은 계속 말씀드리지만 진보·보수 좌우가 있는 사안이 아니거든요. 위철환 상임위원 같은 경우에는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이 사임을 하면서 규정에 따라서 위원장 직무대행을 하시는 거예요.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한 게 아니고. 그리고 선거관리위원은 총 아홉 분이 계십니다. 아홉 분이 대법원에서 세 분을 추천하시고 정부에서도 추천하시고 국민의힘에서도 추천하신 분이 계세요. 아니 정부가 추천한 위철환 위원만 책임을 지고 나머지 여덟 분은 책임이 없는 겁니까? 제가 국민의힘에 되묻고 싶어요. 제발 그렇게 정치하지 마시라. 이번 선관위 사태는 저는 선관위원 전체의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선관위원들의 무사안일한 태도, 그리고 관료적인 태도로 인해서 이번 사건을 만들었기 때문에 위철환 상임위원뿐만 아니라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있다면 그 누구더라도 책임을 물어야 되고 일벌백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정치적으로 논쟁거리로 끌어올 사안은 아니라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잠실에서 보면 참정권을 요구하는 그런 시위가 있잖아요. 그런데 한편에서는 이걸 악용해서 부정선거 시위하시는 분들도 있고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인데도 화상으로 수보회의를 열어서 이 문제를 지적을 했습니다. 이 사안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윤건영 > 초기에 잠실 집회에 대해서는 저는 순수함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인의 참정권이 훼손되는 상황에서 누구라도 나서야죠. 그래서 그 목소리를 집단화하고 집회로 이어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하고 필요할 수도 있다 어쩌면, 그렇게 봐졌는데요. 이게 부정투표 음모론자들이 결합되면서 전한길 씨라든지 황교안 씨라든지 결합되면서 집회가 오염되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들에 대해서 물리적 저항을 하거나 또는 지나가시는 분들에 대해서 수색을 한다든지 체육단체분들의 출입을 막는다든지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하고 있거든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임계점을 넘어선 것 아닌가 싶고요. 특히 장동혁 대표가 잠실 집회 현장에 가서 재선거 주장을 하시던데 그러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당대표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서 소위 방탄하기 위해서 극우 세력을 결집하고 심지어 부정투표 음모론자들과 결탁을 해서 그렇게 정치적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순수한 시위를 오염시키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지방선거 이후에 정청래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는데 일단 지방선거를 이겼느냐 졌느냐 아니면 정 대표가 책임이 있느냐 아니냐 해석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번 정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지방선거 책임론이 아니라 당권 경쟁 아니냐 이렇게 해석이 되는 것 같아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윤건영 > 각자 서 있는 곳에서 평가하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자기 위주로 평가하니까. 그러니까 우리 모두를 위해서 작게 보면 민주당 집권 세력을 위해서 평가를 해야 되고 크게 보면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지방선거가 평가되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나를 위한 평가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평가는 저는 갈라봐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방선거에서 저는 민주당이 부족한 승리, 아쉬운 승리, 절반의 승리를 얻었던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냉정하게 평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평가할 게 아니라 외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 맡겨서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해 나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평가와 달리 제발 전당대회를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전당대회라는 걸 통해서, 즉 정치적 이익을 통해서 스펙트럼을 보니까 모든 게 왜곡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모든 게 왜곡되고 있다고 말씀을 하셔서 이 질문을 드려도 되나 싶기는 한데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에 SNS에 글을 올렸잖아요. 오늘 언론들이 많이 다루고 있는데 “여당은 신념보다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 현실이 없는 이상주의자는 해결책 없이 편 가르기에 집중하는 무능한 선동가가 된다” 이렇게 썼어요. 그랬더니 다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렇습니까?

◎ 윤건영 > 해석을 자기가 서 있는 위치에서 자기 편하게 자기한테 유리하게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은 원론적 차원에서 말씀을 하신 거라고 봐요. 국정 운영을 하다 보면 당연히 포용해야 되고 보다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가는 게 당연합니다. 통합의 원칙이라는 것들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게 대통령의 태도 제1의 자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걸 놓쳐서는 안 되죠. 그런 걸 다르게 해석하는 게 저는 문제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 봐주시자. 예를 들어서 대통령께서 유럽 순방을 갈 때 공항에 왜 정청래 대표가 안 나왔냐라는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청와대에서 여러 번 해명을 했지 않습니까. 중동 전쟁이라든지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서 현안이 많으니 나오지 않는 게 좋겠다라는 취지다라고 이야기했으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죠. 그런 걸 이런저런 개인의 잣대 정치적 이해관계로 해석하지 않는 게 저는 필요한 시기다라고 봐요.

◎ 진행자 > 근데 같은 말이라도 언제 어떤 타이밍에 하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지잖아요. 지금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공항에도 안 나왔는데 대통령이 이런 글을 올렸네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거 아니냐, 그래서 이런 해석이 나오는 것도 같습니다. 게다가 정청래 대표가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라는 얘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청와대에서 부글부글했다 뭐 이런 얘기도 있잖아요. 이런 타이밍이 중요한 거 아닙니까?

◎ 윤건영 > 맞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앞선 시각에서도 지지율 이야기가 나왔던데요. 지금 우리가 반성해야 될 것은 선거가 부족한 승리, 절반의 승리, 아쉬운 승리라면 평가를 제대로 해내는 게 중요한데 그것보다는 오히려 제사보다는 잿밥에 관심을 두는 듯한 태도, 즉 전당대회에 관심을 두는 듯한 태도로 인해서 국민들이 실망하시는 거라고 저는 봅니다.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 실망한 그런 부분도 있겠죠. 그런데 중요한 건 지방선거 이후에 나타나는 집권 세력의 분열 이것이야말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정청래 대표가 무슨 뜻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제가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 중요한 건 지방선거 이후에 집권 세력을 하나로 모아내서 이재명 정부 임기 4년이 남았거든요. 그리고 큰 선거가 없는 게 이제 앞으로 2년입니다. 2028년 총선까지 선거도 없어요. 정말 제대로 일할 시기이거든요.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게 단합된 힘 집권 세력의 힘입니다. 그걸 모아내는 것이 정청래 대표의 몫이라고 생각을 하고 아마 정청래 대표도 그걸 잘 알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대통령 SNS가 주말부터 해서 오늘까지 쭉 파장이 이어지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정청래 대표가 오늘 공개회의에서 무슨 얘기를 할까 언론들은 다 지켜봤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역량을 칭찬하면서 “월드클래스 지도자다”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그대로 해석하면 되는데 또 오늘은 왜 이런 얘기를 했을까 이렇게 다 본단 말이에요.

◎ 윤건영 > 그렇죠. 저희 당대표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너무나 감사한데 좀 과하게 가져주시는 것 같아요. 있는 그대로 해석하면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씨의 국정농단 3년을 거치면서 엉망이 됐던 대한민국 외교를 정상으로 만들었잖아요. 그리고 시민들의 힘을 제대로 외화 시켜 내고 있잖아요. 그걸 평가해야죠. 저는 외교 대단히 잘하고 계시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용을 앞세워서 국익 외교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정청래 대표가 이야기를 하신 거고 당연히 평가받을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언론에서 너무 과한 관심, 저는 관심 대단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울 일이죠.

◎ 진행자 > 있는 그대로 해석을 해달라라는 말씀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혹시 정청래 대표가 연임 도전 안 하고 불출마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 윤건영 >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다들 없다고는 하시던데요.

◎ 윤건영 > 현재까지 나타난 것으로 봐서는 가능성은 낮아 보이죠. 현재까지는.

◎ 진행자 > 현재까지는 좀 지켜볼 일이다. 일단은 없다는 의견이 많기는 한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장동혁 대표 사퇴 얘기가 계속 나오잖아요. 그래서 17일 오전에 의원총회 한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그 자리에서 의견이 모아질까요?

◎ 윤건영 > 안 모아집니다.

◎ 진행자 > 안 모아져요?

◎ 윤건영 > 네, 형식적인 의총이라고 봐지고요. 본회의를 앞두고 하는 그냥 의안을, 안건을 공유하는 정도의 의총이고 당의 진로를 좌지우지할 만한 의총이 되려면 제대로 시간을 잡고 토론을 해야 되는데 절대 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본회의가 11시인데 10시에 의총이 잡혔다는 걸로 봐서 그럴 거다.

◎ 윤건영 > 출석 체크와 안건 정리 이런 의총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그날은 별 얘기가 안 나올 거다. 그런데 정점식 원내대표는 “의원들 의견을 수렴하겠다” 이 얘기를 계속하고 있고 의총이 열리는 거잖아요. 그러면 현실적으로는 장 대표를 끌어내릴 방법은 없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시는데 원내에서 그러면 어떤 역할을 좀 할 수 있습니까?

◎ 윤건영 > 저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당선됐던 그 힘이 어디에 있는지를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이 친윤 의원들이시고 그리고 그중에 일부는 ‘윤 어게인’을 외치시는 분들의 힘으로 정점식 원내대표가 되신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일각에서 나오는 장동혁 대표 퇴진과 관련해서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도부가 가질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대단히 좁을 거다. 왜냐하면 본인들의 지지 기반이 윤 어게인, 친윤인데 어떻게 그걸 절연을 하겠습니까. 하려면 진즉에 했겠죠. 저는 그냥 일종의 레토릭이라고 봐지고요. 워낙 비주류 쪽에서 이러저러한 문제 제기를 하니 신임 원내대표께서 레토릭으로 의견을 모아가자라는 정도로 무마하고 있는 것 아닌가. 남에 대한 이야기라 야박하게 이야기하는 게 저어되는데요. 제가 볼 때는 그러합니다.

◎ 진행자 > 한계가 있을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네요.

◎ 윤건영 > 한계가 분명하죠.

◎ 진행자 > 한동훈 의원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한 의원 측에서는 당초에는 복당 서두르지 않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최근 인터뷰를 보니까 ‘빠른 복당을 바란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기류가 바뀐 이유가 있을 거다 이렇게 보세요?

◎ 윤건영 > 한동훈 의원 입장에서는 애초에는 복당을 길게 생각해 보자라고 생각을 했죠. 그 주변의 의원님들도 저한테도 그런 이야기를 해 주시기도 했고요. 그러나 지금은 바뀌었죠. 왜? 장동혁 지도부를 흔드는 세력이 있으니 장 대표를 흔드는데 기여할 수 있겠다라고 보시는 것 같아요. 본인의 복당 문제가. 그런데 저는 장동혁 대표나 한동훈 의원 겸상 못합니다. 겸상 자체가 불가능하잖아요. 왜냐하면 이번 부산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후보가 당선되느니 오히려 하정우 후보가 당선되는 게 낫다는 식으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나섰던 거잖아요. 절대 겸상이 불가능한 구조이고요. 시간이 꽤 많이 걸릴 거라고 보고 그분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들은 대단히 폭력적일 수밖에 없을 거라고 저는 봐집니다. 합리적인 수순을 거쳐서 갈 수는 없다. 왜냐하면 지금의 그분들이 처한 조건, 그리고 이때까지 쭉 해왔던 역사가 있고 서사가 있는데 그렇게 쉽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 주목받는 또 다른 한 사람이 오세훈 서울시장입니다. 앞서서도 저희가 잠깐 얘기했는데 민주당이 이길 걸로 예상이 됐던 지역이기 때문에 주목받는 부분도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오 시장이 오늘 보니까 재개발·재건축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 또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라면서 법령개정안 10건을 국토부에 건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소극적으로 대응했던 현안에 대해서도 굉장히 목소리를 내고 있고 의원 30여 명과 식사를 한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거든요. 행보를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윤건영 > 지금은 붕 떠 있죠. 비행기 타고 있죠. 왜냐하면 차기 대선 지지율도 제일 잘 나오고 그리고 질 것 같았던 선거를 이겼지 않습니까. 속된 표현으로 죽다 살아난 거 아니겠습니까. 붕 떠 있는데, 한 말씀 드리면 제발 서울 시민을 생각해 주셔라라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선거 기간에 오세훈 후보가 자기는 당선되면 이재명 대통령과 싸우겠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실 거예요. 서울시장은 대통령과 싸우는 자리가 아닙니다. 시민의 안전과 그리고 여러 가지를 책임지는 자리인데 적극적인 행보를 하는 건 좋습니다. 다만 지금 오세훈 시장님 같은 경우에는 다가오는 4년의 임기가 마지막 임기시거든요. 3선 연임 제한에 걸려서 다시 서울시장을 못 해요. 다섯 번째이기 때문에 그러니 더더욱더 정치적 행보를 보여주고 더욱더 정치적 활동에 치우칠 것 같다라는 그런 우려가 드는 거죠. 서울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발 그러지 마셔라. 1천만 서울 시민을 생각하시고 시민의 안전, 주거, 교육, 복지들을 좀 찬찬히 챙기는 시장, 결코 오세훈 후보가 가야 될 길은 그런 길이지 대권 행보의 길은 아니지 않느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방송을 보시는 서울 시민들이 가장 공감하시는 말씀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건영 >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