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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역사거리 버스 인도 돌진‥13명 부상

입력 | 2026-01-16 17:04   수정 | 2026-01-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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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도심에서 오늘 낮, 시내버스가 인도를 넘어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보행자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차우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1시 15분쯤 서울 서대문역 교차로를 지나던 704번 시내버스가 갑자기 인도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독립문에서 경찰청 방향으로 진행 중이던 사고 버스는 중앙분리대와 승용차를 잇달아 추돌한 뒤 반대편 차로를 넘어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통섬에 있던 보행자를 쳤고, 이후 인도에 서서 신호를 기다리던 시민들을 추가로 친 뒤에도 계속 돌진해 농협 신관 건물에 부딪히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을 입고, 1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도에 서 있던 보행자 2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50대 여성은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고, 30대 남성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버스 운전자 등 버스 탑승객 9명과 승용차 탑승객 2명은 경상으로, 이 중 6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목격자들 역시 해당 버스가 뭔가에 부딪힌 뒤 기존 노선을 벗어나 인도로 돌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버스 기사인 50대 남성은 경찰에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약물 간이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차량 결함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차우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