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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군함 파견 요청에‥여야, '신중한 대응' 촉구
입력 | 2026-03-16 16:59 수정 | 2026-03-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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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대해, 정치권은 신중한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예산 추가 편성을 정부에 촉구해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였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청한 걸 두고 국민의힘은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 강조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회 동의가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국회와 충분한 협의를 바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판단하거나 헌법상 절차를 무시하고 결정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4성 장군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도 ′섣부른 동참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우려했고, 이기헌 의원은 여당 의원 중 처음으로 파병을 공개 반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전쟁 때문에 심화된 경제 불확실성과 치솟은 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3월 말까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빠르게 심의·의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혈세 살포″라는 국민의힘 비판을 맞받았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용 혈세살포라는 등의 국민의힘 망언은 국민을 아주 우습게 여기는 발언입니다. 어려워진 민생경제에 ′나 몰라라′ 하겠단 것인데 그게 야당의 태도인지 다시 묻고 싶습니다.″
정부·여당은 오늘 아침 당정 협의를 통해 에너지 수급과 물가 안정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당정은 고유가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석탄발전량 80% 상한제를 오늘부터 해제하고, 원전 이용률도 80%까지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비축된 원유 2천246만 배럴을 앞으로 3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방출하고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를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