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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호르무즈 다시 닫히나?‥이 시각 중동
입력 | 2026-04-10 00:17 수정 | 2026-04-1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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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휴전 선언이 처음부터 흔들리면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할 거라고 했습니다.
오만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변윤재 기자, 호르무즈 해협은 다시 봉쇄된 건가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배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정상적으로 빠져나온다면 이곳 앞바다, 오만만을 지나야 합니다.
그런데 휴전 선언 직후에도 공방이 멈추지 않으면서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 만에 사실상 다시 봉쇄됐습니다.
휴전 선언 직후인 어제만 해도 그리스와 라이베리아 선적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었는데, 이스라엘이라는 변수가 튀어나오면서 휴전 합의 이전으로 되돌아간 겁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하루에 15척 아래로만 배들을 통과시키겠단 방침을 세웠습니다.
또, 해협을 통과하려면 혁명수비대와 사전 조율을 거쳐야 하고, 통행료를 협의해 중국 위안화나 암호화폐로 내야 되는데, 이란 측은 선박들에게 무선 교신으로 혁명수비대의 승인 없이 통과를 시도하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해협 안쪽에 발이 묶인 한국 국적 선박은 26척이며, 선원은 173명인 것으로 파악된 상황입니다.
◀ 앵커 ▶
네, 지금 상황을 보니까 협상 기간 내내 아슬아슬한 국면이 계속 이어질 것 같은데요, 협상 전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있다는 게 맞는 설명일 것 같습니다.
예정대로라면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협상단은 이틀 뒤 파키스탄에 도착합니다.
또 이란측에선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협상 파트너로 나설 예정인데요,
전쟁 시작 42일 만에 처음으로 양측이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만큼 극단으로 치닫던 전쟁을 마무리하려는 협상이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웬만한 조건들은 합의가 이뤄진 것처럼 거듭 말하고 있지만, 이란측에서 나오는 메시지들를 보면 어느 것 하나 확실하게 합의를 본 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밴스 부통령은 이란의 반발에 대해, ″휴전이란 항상 지저분하다″는 애매한 말과 함께 협상판이 깨진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란 측이 불만 3가지를 말했는데, 바꿔 말하면 나머지 조건들에 대해선 광범위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뜻이겠습니다.
밴스가 이곳 중동에 도착하면 휴전 기간은 단 열흘 남게 됩니다.
미국도 전쟁을 끝내고 싶어하고, 또 부통령이 이곳 중동까지 날아오는 이상, 그 기간에 반드시 가시적인 진전을 얻어내려할 것만은 분명합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