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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강선우 밤샘 조사‥'1억 전세금 사용' 질문엔 '침묵'
입력 | 2026-01-21 09:37 수정 | 2026-01-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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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경 서울시의원에게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오늘 새벽까지 21시간가량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선우 의원이 오늘 오전 6시쯤 21시간가량의 밤샘 조사를 마치고 경찰 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사는 새벽 2시쯤 종료됐지만, 조서 열람에만 4시간 가까이 걸릴 정도로 방대한 분량의 강도 높은 조사가 이어진 겁니다.
[강선우/무소속 의원]
″성실하게 사실대로 최선을 다해서 조사에 임했습니다. 이런 일로 국민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강 의원은 ″남아 있는 수사에도 최선을 다해 사실대로 임하겠다″고 덧붙이면서도, ′공천 헌금으로 받은 1억 원을 전세자금으로 썼는지′ 등 핵심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습니다.
강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지난달 말 김병기 의원과 공천 헌금 수수 사실을 놓고 대응 방안 등을 의논하는 녹취가 공개된 지 22일 만입니다.
강 의원은 앞서 ″사후 보고를 받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은 데 이어, 조사 시작 전 경찰에 출석하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며 또 다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사자인 김경 서울시의원과 중간 연결다리 역할을 한 강 의원의 전 보좌진 남 모 씨를 각각 세 차례씩 불러 조사했습니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호텔 카페에서 돈을 주고받았을 당시 강 의원이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점에선 같은 진술을 내놨습니다.
다만, 김 시의원은 ″당시 강 의원의 보좌관인 남 씨가 먼저 공천 헌금 1억 원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반면, 남 씨는 이를 부인하는 등 핵심 진술에 대해선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사자들간 진실공방이 계속된 가운데, 경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1억 원을 직접 받았는지, 그 돈이 공천 헌금 명목이라는 사실을 알았는지 등과 반환 과정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당사자들을 다시 소환할지와 함께,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서도 결론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