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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
수습 지연, 교통 차질 사흘째‥이 시각 서소문
입력 | 2026-05-28 09:31 수정 | 2026-05-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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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시내 서소문 고가차도가 무너져 내린 지 사흘째입니다.
오늘 오전 시작될 예정이었던 복구 작업은 비 때문에 연기된 상황인데요.
열차 운행 중단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숙 기자, 현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무너진 고가차도 상판이 여전히 철길과 도로를 막고 있는 상황, 그대로입니다.
수습·복구 작업은 아직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저녁까지 만해도 오늘 아침 7시쯤부터는 작업이 시작될 거라 예상됐는데요.
밤새 내린 비가 변수가 되는 상황입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철거 작업에 앞서 국토부, 코레일 등 관계 기관들이 이곳 현장에서 조금 전인 9시부터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확인한 바로는 긴급 철거 재개 시작 시간 등 구체적인 철거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고용노동부에 철거 계획 관련 자료를 제출했는데요.
노동부가 작업을 승인하면 40시간 안에 철거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로부터 안전관리계획서 등 철거 공사 관련 서류를 임의제출 받아 살펴보고 있는데, 붕괴 전조에도 불구하고 지지대와 보호구 등 없이 안전진단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 부분 책임소재 등을 밝히는데 수사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가동을 시작한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도 붕괴 당시 무너져 내렸던 ′거더′의 표본을 채취해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붕괴 된 거더는 콘크리트 재질인데, 이 거더의 강도와 성분을 분석해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가차도 붕괴로 열차 운행엔 오늘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코레일은 오늘 KTX를 포함한 전체 열차 운행률은 82.3%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80.8%보다는 다소 높아진 것이지만 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