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생활뉴스
신재웅
"19일 호르무즈 완전 개방"‥'뇌관'은 아직
입력 | 2026-06-16 09:32 수정 | 2026-06-16 09:3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미국과 이란이 전쟁 106일 만에 종전 양해각서 체결에 합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9일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통행료 부과 문제와 핵 검증 방식 등 핵심쟁점들을 둘러싼 입장 차는 여전히 남아 있어 최종 합의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SNS를 통해 이란과의 종전 합의를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프랑스에서도 협상 성과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이란 지도부가 종전 MOU에 전자서명을 마쳤고, 서명식이 열리는 오는 19일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합의는 모두 서명됐고, 해협은 이미 부분적으로 개방됐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게 된다는 점입니다.″
또 이란이 강력한 핵 검증 체제도 수용했다며 이번 합의가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란 핵 합의와는 전혀 다른 협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서명식에 직접 참석할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고, 밴스 부통령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밴스 부통령 역시 이미 전자서명을 마쳤다며, 합의문은 서명식이 열리는 이번 주 안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종 합의를 위한 핵심 쟁점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행료 없는 해협 개방″을 주장하고 있지만, 밴스 부통령은 ″장기적으로 통행료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측은 해협 관리 권한과 수수료 징수권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양측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도 이번 MOU가 핵 검증과 제재 완화, 해협 운영 방식 등 핵심 사안을 미룬 ′불안정한 합의′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종전 합의 소식에 국제유가는 5% 가까이 급락해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