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필희

"군국주의 부활 멈춰 세웠을 뿐‥일본은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

입력 | 2026-01-08 20:20   수정 | 2026-01-0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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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이 군사적 용도로도 쓰일 수 있는 물품 전체에 대해 일본 수출을 금지시키자, 일본이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중국은 일본 군국주의가 부활하는 걸 멈춰 세운 거라고 일축하며, 일본은 중국만이 아닌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이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열도 서쪽 끝에 위치한 요나구니섬.

대만과는 불과 11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 섬에서 레이더 기지를 운용해 온 일본은 지난해 11월 대공 미사일 배치를 발표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일본 방위상 (지난해 11월)]
″요나구니 기지에 배치될 예정인 중거리 지대공 유도 미사일 부대는 섬의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전력입니다.″

올해 일본의 국방예산은 9조 엔, 우리돈 83조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10분의 1가량은 적 기지를 타격하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투입됩니다.

중국은 ′대만 유사시′ 자위대를 투입할 수 있다는 일본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그리고 뒤이은 군사력 증강이, 군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이른바 ′이중용도 물품′ 수출 통제의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을 공격하려는 무기를 제조하는데 중국이 원료를 제공하는 게 이치에 맞느냐″며, 특히 ″희토류와 원자재를 통제한 건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일본을 멈춰 세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본에만 수출을 통제한 것이 국제 관행을 어긴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그동안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해 수출 통제를 한 건 국제 관행이었냐고 반문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한발 더 나아가, 일본이 중국에만 위험한 게 아니라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되는 나라라고 못 박았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점점 더 과장되는 일본 우익의 핵 야욕은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알리는 위험한 신호이며, 세계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이런 가운데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에서 중국 측 항해 일수가 지난해 최다를 기록했다는 일본 보도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고유 영토인 댜오위다오를 지키는 것은 정당하다″며, 언행에 신중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영상편집: 김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