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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권투 로봇 한 대에 7백만 원"‥중국, 로봇도 물량 공세
입력 | 2026-01-08 20:28 수정 | 2026-01-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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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가전박람회 CES의 올해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이고, AI와 결합한 로봇 기술이 특히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로봇에 일찌감치 공을 들여온 중국 업체들이 여러 로봇을 선보이며 눈길을 특히 사로잡고 있습니다.
과연 현재 로봇 산업은 어디까지 왔고, 또 중국은 얼마나 앞서가고 있는 건지, 현지에서 지윤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빨간 장갑의 로봇이, 상대를 향해 연신 주먹을 뻗지만 팔이 너무 짧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다 역습‥ 발길질을 맞았지만, 쓰러지지 않고 균형을 잡습니다.
탁구대 앞 탁구공을 연신 받아 치는 로봇.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정확히 인식해, 손가락으로 움켜쥔 탁구채로 받아칩니다.
카지노 딜러처럼, 얇은 카드를 한 장씩 집어 나눠줄 수도 있습니다.
″로봇이 제 ′셀카′도 찍어준다고 하는데요.″
로봇 혼자 편의점도 운영합니다.
[제이콥 아코피안/′벤 허브′ 직원]
″고정 비용을 낮춰서, 소비자들에게 가격을 낮춰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로봇 있는 곳마다 관람객들이 많아서 지나다니기도 힘든데요.
그만큼 올해 CES 최대 화두는 로보틱스입니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피지컬AI, 로봇 기술은 어디까지 왔을까?
무리 없이 뒷걸음질을 칠 정도로, 걷고 뛰는 큰 동작은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더 중요한 건 사람과 같은 손동작.
살짝 눌러도 찌그러지는 과자 봉지를 집고, 엄지와 다른 손가락들을 차례로 붙였다 뗄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합니다.
물론, 상황을 정확히 인식해 대응하는 건 아직 익힐 게 많아 보였습니다.
권투 심판이 상대인 줄 알고 덤비는가 하면, 우유를 꺼내는 것만 집중하다 물컵을 쓰러뜨리는 실수도 목격됐습니다.
[마티 말리스]
″로봇이 실용화되고 있고, 그 지점에서 로봇이 정말 경제적으로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가 공장형 로봇 아틀라스를 깜짝 공개해 큰 관심을 끌긴 했지만, 로봇 전시장 대세는 중국업체들이었습니다.
권투 로봇 가격은 약 700만 원.
물량 공세로 값을 내렸습니다.
또, 일찌감치 공을 들여온 만큼 동작과 기술도 한발 앞서 있었습니다.
다리를 단 로봇 청소기가 계단을 오르내리며 청소할 정도였습니다.
[데니슨/프라이타스]
″중국산 로봇들은 가격 경쟁력은 물론, 품질과 정밀도까지 갖추면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번 CES를 통해 인공지능, 특히 로봇과 같은 피지컬AI는 산업계 전면에 주인공으로 등장했습니다.
중국이 앞서고 있다고 해도 절대적 강자는 없는 상황, 전 세계 각국 기업들의 경쟁이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형 / 영상편집: 김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