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아라

고급 수입차량 중앙선 넘어 '빙글빙글'‥경찰 "운전자 '만취 운전'"

입력 | 2026-01-19 20:27   수정 | 2026-01-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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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통제를 잃은 듯 도로에서 빙글빙글 돌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 앞으로 들이닥쳤습니다.

음주사고였는데요.

이아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강릉의 한 도로.

반대 차선에서 갑자기 전조등이 번쩍이더니, 흰색 승용차가 빙글빙글 돌며 중앙선을 넘어 돌진합니다.

차량 아래에선 불꽃도 튀어 오릅니다.

맞은편 도로를 달리던 차량은 피할 틈도 없이 흰색 승용차와 부딪힙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젯밤 9시쯤.

피해 차량 운전자는 팔과 다리 등을 다쳐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피해 차량 운전자]
″아 이거 큰일 나겠다 싶으면서 딱 박았는데, 바로 에어백 파바박 터지면서…″

사고를 유발한 흰색 고급 수입 차량은 차량 앞바퀴가 빠져 날아갔는데,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인 50대 남성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훌쩍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차량 운전자]
″차에서 내리셨는데 얼굴도 빨개 보이고 말씀하시는데 술 냄새가 나는 것 같더라고요.″

음주 차량은 이곳에서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100미터가량 비틀대다 반대 차선에서 오는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경계석 인근엔 횡단보도가 있었지만 보행자가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고급 수입차량 운전자인 50대 남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내일 출석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 (강원영동) / 영상제공 :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