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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당대표는 정당 기관" 근거로 중징계‥"나치냐" 당내 갈등 재점화
입력 | 2026-01-27 20:23 수정 | 2026-01-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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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탈당 권고를 하며 내놓은 결정문 내용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마치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그 자체와 같아서 비판하면 당의 존립이 위태로워진단 식인데요.
북한의 수령론이나 나치의 주장과 다를 게 뭐냐는 비판이 터져 나옵니다.
공윤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장동혁 대표를 향해 ″영혼을 팔았다″ 등의 비판을 했다가 징계위에 넘겨진 김종혁 전 최고위원, 중앙윤리위는 ′탈당 권고′란 중징계를 결정하면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당대표는 당원 개개인의 자유의지의 총합으로 단순 자연인이 아니라 하나의 정당 기관에 해당한다′.
장동혁 대표는 곧 국민의힘, 그 자체와 같기 때문에 장 대표를 비판하는 것은 당을 욕하는 것이고 그래서 김 전 최고위원에게 중징계를 내려 한다는 주장입니다.
당내에서는 친한계를 중심으로 ″나치의 주장을 보는 듯하다″ ″북한 수령론′과 다를게 뭐냐는 반응이 터져 나왔습니다.
[김종혁/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현학적인 말을 썼지만 기본적으로는 당내 민주주의를 탄압하겠다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밝힌 것이어서 어떻게 이런 판결문을 쓸 수 있는지‥″
장동혁 대표의 단식으로 잠시 가라앉았던 계파 갈등이 재점화된 건데, 이르면 오는 29일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를 두고도 당내 찬반 논쟁이 격화됐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저는 징계를 유보해서는 안 되고요. 이번 기회에 빨리 결정을 하고 넘어가야 혼란 상황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김용태/국민의힘 의원 (KBS 1라디오 ′전격시사′)]
″장동혁 대표라든지 한동훈 전 대표라든지 제명이 됐을 때 서로 패자가 되고 상처만 남는 결정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지도부는 징계에 대해선 말을 아낀 채 통일교·공천헌금 특검,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무기한 천막 농성에 나섰습니다.
장 대표 단식의 불씨를 잇겠다는 겁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해답은 특검밖에 없습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고 특검을 회피하는 자가 공범입니다.″
하지만 정작 당내에선 대표의 단식이 효과를 보려면 한 전 대표의 제명 의결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쌍특검 촉구 공조에 나섰던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내부 혼란이 해소돼야 양당 간 협의가 진행될 것이란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