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민찬

국민의힘 '윤리위' 전면전‥서울시당은 고성국, 중앙당은 배현진 징계?

입력 | 2026-02-06 20:09   수정 | 2026-02-06 22:1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국민의힘 내홍이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친한계 배현진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전두환 사진을 걸자고 주장한 고성국 씨의 징계 심사를 시작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도 오늘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두환을 ′풍운아′로 칭하며 당당한 역사라 주장하는 극우 유튜버 고성국 씨.

더 나아가 국민의힘 당사에 전두환 사진을 걸자고 주장해 왔습니다.

[고성국 (지난달 29일, 유튜브 고성국TV)]
″거의 피를 흘리지 않고 민주화를 이끌어내는 대역사적 대타협을 한 전두환 대통령, 뭐가 그렇게 겁이 나고 졸려서 사진조차 제대로 못 걸어요.″

친한계 의원 10여 명은 지난달 30일, 고 씨가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서울시당 윤리위에 징계를 요청했는데 오늘 심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징계 접수 일주일 만입니다.

서울시당은 친한계 배현진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 의결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도 배 의원 징계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배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과정에 서울시 당원 의사와 상관없이 성명서 등을 냈다는 이유로 제소됐습니다.

당권파와 친한계가 윤리위를 동원해 전면전에 돌입한 건데, 다만 서울시당 윤리위 결정은 중앙당 윤리위와 최고위원회의에서 뒤집힐 수 있습니다.

당내 갈등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 씨도 장동혁 대표에 반발했습니다.

장 대표가 전두환 사진을 걸자는 고 씨 주장에 무응답으로 호응한다며, ″군사정권 후예라고 자처하는 국민의힘에 아버지 사진이 더 있을 이유가 없다″며 내려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장 대표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다소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두환) 사진을 걸어야 하는지에 대한 필요성 적정성에 대한 논의도 전혀 한 바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까지 직을 걸고 요청하면 재신임 투표를 하겠다고 한, 장 대표 제안은 계파 간 갈등만 키운 채 없던 일로 끝나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권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