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재인

유승민 딸 특혜 임용 의혹‥인천대 총장실 압수수색

입력 | 2026-02-20 20:26   수정 | 2026-02-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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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의 인천대 교수 특혜 임용 의혹 관련해 경찰이 두 번째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엔 이인재 인천대 총장 등이 대학 채용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이재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사관들이 압수물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의 교수 임용 특혜 의혹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인천대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인재 인천대 총장 등의 업무방해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총장 등이 대학 채용 업무를 방해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찰이 총장실을 강제수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담 씨는 지난해 5월, 인천대 2학기 전임교원 채용에 합격해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습니다.

이후 국회 국정감사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논문 질적 심사에서 25명 중 16위로 하위권이었던 유 씨가 학력과 경력, 논문 양의 심사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겁니다.

유 씨는 작년 3월에 박사 학위를 받고 두 달 만에 교수로 임용되는데, 경력 만점을 받는 건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대는 채용 심사는 공정했다는 입장입니다.

[이인재/인천대 총장 (작년 10월 28일, 국회 교육위)]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진행이 됐다고 판단을 하고요. 논문의 양에 따라서 일정 수준이 넘으면 전부 만점을 받는 것으로 돼 있고요.″

인천대는 2차 압수수색이 진행된 오늘도 ″이번 학기 유 교수 강의는 그대로 진행된다″며 문제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유 전 의원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유승민/전 의원 (지난 15일, MBN 시사스페셜)]
″법률적으로, 정치적으로, 학문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루빨리 저의 결백 또 제 딸의 결백이 밝혀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당사자인 유담 씨는 오늘 ″바빠서 답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채용 과정상 위법 여부를 면밀히 살필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재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석 / 영상편집: 김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