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신재웅

"최대 보름" 트럼프 이란 다시 치나‥이란 "가만있지 않겠다"

입력 | 2026-02-20 20:30   수정 | 2026-02-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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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핵무기 포기 시한을 최대 보름 주겠다며 다시 한번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이르면 이번 주말 공습설까지 나오면서, 중동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시한은 짧게는 열흘, 길면 보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9일)]
″우리는 합의를 하거나, 아니면 이란에 불행한 일이 생길 겁니다. 10일에서 15일이면 충분한 시간일 거고, 거의 최대치일 겁니다.″

하지만 빠르면 이번 주말에라도 공격할 수 있다는 게 외신의 전망입니다.

지난해 6월엔, 2주 시한을 언급한 지 사흘 만에 이란 핵 시설을 타격했습니다.

항공모함을 포함해, 2003년 이라크전 이후 최대 공군력이 이미 중동 일대에 집결해 있습니다.

지난해 ′한밤의 망치′ 작전 이후 사실상 이란 핵 개발이 원점으로 돌아온 만큼, 이번엔 그와 유사한 수준의 공격으로 그치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그러나 전쟁이 확대되면서 유가 급등 등 경제가 불안정해지면 트럼프의 올해 최대 이벤트인 11월 중간선거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정권교체를 위한 전면전은 쉬운 선택지가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이란 정부는 미국이 공격한다면 자기들도 미군 기지와 자산을 겨냥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지난 17일)]
″세계 최강의 군대라 할지라도, 단 한 번의 치명적인 타격으로 주저앉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공격을 당하면 미군 기지는 ′정당한 표적′이 된다고 이란이 밝힌 가운데, 나아가 이스라엘에까지 보복 공격을 감행한다면 전쟁은 통제범위 밖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지율을 반등시킬 ′핵 제거′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수위로 어떤 공격을 할지, 이번에도 트럼프 자신만이 그 선택을 알고 있다고 백악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고지혁(LA) / 영상편집: 김하정